[이렇게 뺐어요]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다. 헬스조선은 다이어트를 어렵게만 여기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우리 주변의 인물들을 만나 비법을 공유하는 코너를 연재한다.(편집자주)
헬스조선에서 직접 만난 ‘이렇게 뺐어요’ 스물두 번째 주인공은 11개월간 18kg 감량에 성공한 간호사 한성연(37·용인시 수지구)씨다. 평생 키 166cm에 60kg이 넘는 몸무게로 지내왔던 그는 자신을 ‘뚱뚱한 간호사’라 부르는 환자의 말에 충격을 받아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이후 약 1년에 걸쳐 18kg을 감량했고 요요 없이 2년간 꾸준히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한성연씨를 직접 만나 구체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물었다.
-처음 다이어트를 시작한 계기는?
“항상 65kg으로 살았고, 출산 후에는 70kg 이상으로 계속 지내왔다. 어느 날 한 환자가 나를 뚱뚱한 간호사라고 불렀다. 그때 주변에서 다들 아니라는 부인 없이 자연스럽게 인정했다. 그 순간 내가 뚱뚱하다는 사실을 나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임신 중 임신성 당뇨도 진단받았는데, 출산 이후에도 고위험군으로, 40~50대에 당뇨가 올 확률이 높다고 진단받아 건강을 위해서라도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11개월 동안 18kg을 빼고 지금도 유지 중이다.”
-구체적인 다이어트 방법은?
“처음에 무리하지 않고 집에서 1분 플랭크를 시작했다. 챌린지 어플을 활용했었는데 밤 10시까지 운동 인증샷을 올리지 않으면 1만 원을 벌금으로 내야 하는 상황이어서 우선 사진만 찍자 이렇게 시작했다. 그래서 기분이 괜찮거나 체력이 되면 조금 더 오래 했지만, 하기 싫은 날은 잠깐 사진만 찍고 안 하기도 했다(웃음). ‘사진만 찍고 끝내자’ 하는 작은 목표로 시작했는데, 3개월 동안 매일 실천하다 보니 점차 운동하는 습관이 길러졌다. 이후에 운동을 조금 더 제대로 하고 싶어서 그룹 PT를 받았고, 지금은 크로스핏을 하고 있다. 크로스핏은 크로스 트레이닝(cross training)과 피트니스(fitness)의 합성어로 고무줄 턱걸이, 박스 점프, 달리기, 역도 등 여러 가지 종목을 순환하면서 하는 운동이다. 크로스핏 장점은 몸에 근육이 붙어가는 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고강도 동작을 반복하기 때문에 살을 빨리 태울 수도 있다.”
헬스조선에서 직접 만난 ‘이렇게 뺐어요’ 스물두 번째 주인공은 11개월간 18kg 감량에 성공한 간호사 한성연(37·용인시 수지구)씨다. 평생 키 166cm에 60kg이 넘는 몸무게로 지내왔던 그는 자신을 ‘뚱뚱한 간호사’라 부르는 환자의 말에 충격을 받아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이후 약 1년에 걸쳐 18kg을 감량했고 요요 없이 2년간 꾸준히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한성연씨를 직접 만나 구체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물었다.
-처음 다이어트를 시작한 계기는?
“항상 65kg으로 살았고, 출산 후에는 70kg 이상으로 계속 지내왔다. 어느 날 한 환자가 나를 뚱뚱한 간호사라고 불렀다. 그때 주변에서 다들 아니라는 부인 없이 자연스럽게 인정했다. 그 순간 내가 뚱뚱하다는 사실을 나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임신 중 임신성 당뇨도 진단받았는데, 출산 이후에도 고위험군으로, 40~50대에 당뇨가 올 확률이 높다고 진단받아 건강을 위해서라도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11개월 동안 18kg을 빼고 지금도 유지 중이다.”
-구체적인 다이어트 방법은?
“처음에 무리하지 않고 집에서 1분 플랭크를 시작했다. 챌린지 어플을 활용했었는데 밤 10시까지 운동 인증샷을 올리지 않으면 1만 원을 벌금으로 내야 하는 상황이어서 우선 사진만 찍자 이렇게 시작했다. 그래서 기분이 괜찮거나 체력이 되면 조금 더 오래 했지만, 하기 싫은 날은 잠깐 사진만 찍고 안 하기도 했다(웃음). ‘사진만 찍고 끝내자’ 하는 작은 목표로 시작했는데, 3개월 동안 매일 실천하다 보니 점차 운동하는 습관이 길러졌다. 이후에 운동을 조금 더 제대로 하고 싶어서 그룹 PT를 받았고, 지금은 크로스핏을 하고 있다. 크로스핏은 크로스 트레이닝(cross training)과 피트니스(fitness)의 합성어로 고무줄 턱걸이, 박스 점프, 달리기, 역도 등 여러 가지 종목을 순환하면서 하는 운동이다. 크로스핏 장점은 몸에 근육이 붙어가는 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고강도 동작을 반복하기 때문에 살을 빨리 태울 수도 있다.”

-식단도 따로 했나?
“평소에 먹던 야식을 바로 끊었다. 또 식후에 과일 먹기를 좋아했는데, 당이 오른다고 해서 절제했다. 단 음료수도 절대 안 먹었다. 단 음식을 참는 게 너무 힘들었는데, 다이어트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 꾹 참았다. 나중에 당뇨로 고생하고 싶지 않았다. 특히 간호사로 일하면서 당뇨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계속 봐왔기 때문에 얼마나 힘든 지 알아 더 끊으려고 노력했다. 평소 아침으로는 달걀 두 개, 점심은 일반식, 저녁은 최대한 가볍게 먹었다. 낮에 배가 고플 때는 저녁에 폭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달걀을 먹거나 두유를 한 잔씩 마시면서 허기를 달랬다. 꾸준한 식단 덕에 임신성 당뇨를 극복하고 일 년에 한 번씩 추적 관찰 중이다.”
-포기하고 싶을 때는 어떻게 극복했나?
“중간에 너무 안 빠져서 좀 속상할 때 쇼핑을 갔는데, 몸무게가 그대로여도 사이즈는 줄어있었다. 살을 빼기 전에 맞지 않았던 옷들이 넉넉하게 맞았다. 그래서 옷을 일단 산 후에 ‘이 옷이 맞을 때까지 조금만 더 해보자’ 하면서 동기를 부여했다.”
“평소에 먹던 야식을 바로 끊었다. 또 식후에 과일 먹기를 좋아했는데, 당이 오른다고 해서 절제했다. 단 음료수도 절대 안 먹었다. 단 음식을 참는 게 너무 힘들었는데, 다이어트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 꾹 참았다. 나중에 당뇨로 고생하고 싶지 않았다. 특히 간호사로 일하면서 당뇨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계속 봐왔기 때문에 얼마나 힘든 지 알아 더 끊으려고 노력했다. 평소 아침으로는 달걀 두 개, 점심은 일반식, 저녁은 최대한 가볍게 먹었다. 낮에 배가 고플 때는 저녁에 폭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달걀을 먹거나 두유를 한 잔씩 마시면서 허기를 달랬다. 꾸준한 식단 덕에 임신성 당뇨를 극복하고 일 년에 한 번씩 추적 관찰 중이다.”
-포기하고 싶을 때는 어떻게 극복했나?
“중간에 너무 안 빠져서 좀 속상할 때 쇼핑을 갔는데, 몸무게가 그대로여도 사이즈는 줄어있었다. 살을 빼기 전에 맞지 않았던 옷들이 넉넉하게 맞았다. 그래서 옷을 일단 산 후에 ‘이 옷이 맞을 때까지 조금만 더 해보자’ 하면서 동기를 부여했다.”

-다이어트 성공 후 뿌듯했던 순간은?
“앞서 잠깐 언급했지만, 안 맞던 옷이 헐렁하게 맞을 때 가장 뿌듯하다. 원하는 옷을 아무거나 살 수 있고 입을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 전 직장 동료 결혼식에 갔는데 살이 너무 빠져 나를 못 알아보는 사람들도 많았다(웃음).”
-sns를 통해 다이어트 과정을 공개하고 있는 이유는?
“앞서 잠깐 언급했지만, 안 맞던 옷이 헐렁하게 맞을 때 가장 뿌듯하다. 원하는 옷을 아무거나 살 수 있고 입을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 전 직장 동료 결혼식에 갔는데 살이 너무 빠져 나를 못 알아보는 사람들도 많았다(웃음).”
-sns를 통해 다이어트 과정을 공개하고 있는 이유는?
“처음에는 그냥 비포 에프터 사진을 올리면 팔로워가 많아질 거라고 생각해서 시작했다. 그런데 그건 아니었다(웃음). 다이어트에 성공하면서 자존감을 되찾았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내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고 싶다. 특히 굶으면서 엄청난 유산소 운동을 해야 살이 빠진다는 잘못된 편견을 깨고, 그게 아니더라도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다.”

-다이어트 중인 독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인터넷에서는 너무 단기적인 다이어트 효과를 광고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 나 역시 다이어트 약을 먹어봤지만, 결국에는 나 스스로가 바뀌는 게 가장 중요했다. 단기간 효과를 보면 요요가 쉽게 온다. 정석대로 식단을 하고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게 제일 좋다. 또 이것을 단순 다이어트라고 생각하지 말고 노년에 늙어서 건강하게 살아가는 데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다. 무리하지 말고 현실에 맞게 나한테 재테크한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천천히 다이어트를 했으면 좋겠다. 처음에는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꾸준히 하면 나중에 큰 변화를 불러올 거라고 확신한다.”
“인터넷에서는 너무 단기적인 다이어트 효과를 광고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 나 역시 다이어트 약을 먹어봤지만, 결국에는 나 스스로가 바뀌는 게 가장 중요했다. 단기간 효과를 보면 요요가 쉽게 온다. 정석대로 식단을 하고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게 제일 좋다. 또 이것을 단순 다이어트라고 생각하지 말고 노년에 늙어서 건강하게 살아가는 데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다. 무리하지 말고 현실에 맞게 나한테 재테크한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천천히 다이어트를 했으면 좋겠다. 처음에는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꾸준히 하면 나중에 큰 변화를 불러올 거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