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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조기에 진단이 안돼서인데,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이미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증상이 없을 때부터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게 중요하지만, 폐암이 생겼을 때 타나나는 신호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두는 게 좋다.

폐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3주 이상 사라지지 않는 지속적인 기침'이다. 폐암 환자의 75%가 잦은 기침을 겪는다. 피 섞인 가래가 나오거나, 가슴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가슴 통증은 폐암이 흉막과 흉벽을 침범했을 때 발생한다.

사람들이 잘 모르고 지나치는 대표적인 폐암 증상 중 하나는 쉰 목소리다. 영국 국제기구인 로이 캐슬 폐암 재단이 "쉰 목소리는 잘 알려지지 않은 주요 폐암 증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재단 자료에 따르면 음악교사로 일하던 영국의 한 중년 남성이 목소리가 평소와 달라지고 쉰 목소리가 나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못하는 증상을 겪어 병원을 찾았다가 폐암 2기 진단을 받았다. 폐암 종양이 신경을 압박하면서 성대 일부가 마비된 것이었다.


목소리를 내는 기관인 성대를 조절하는 신경은 폐와 기관 사이 공간을 지나는데, 폐암이 이 신경을 침범하면 성대에 마비 증상이 오면서 목소리가 쉴 수 있다.

한편 폐암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금연이다. 남성 폐암 환자의 90% 이상이 흡연자라는 통계가 있다. 다만, 여성 폐암 환자의 80%는 비흡연자인데, 원인은 다양하게 추정된다. 미세먼지, 간접흡연, 라돈(건축자재에서 발생하는 여러 물질) 등이 꼽힌다. 이러한 유해 물질 흡입을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