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눈 결막에 암의 일종인 흑색종이 발생한 아시아 30대 여성 사례가 보고됐다. 결막은 눈꺼풀 안쪽과 안구 앞면을 덮는 투명한 점막이다. 점액과 눈물을 분비해 외부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방어막 역할을 한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모하메드 빈 라시드 의대 안과 의료진은 36세 아시아인 여성 A씨가 4개월 전부터 시작된 오른쪽 눈의 이상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여성은 태어났을 때부터 오른쪽 눈 결막에 모반(얼룩무늬 반점)이 있었지만 4개월 전 갑자기 부풀어오르기 전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진찰 결과, 눈에 직경 1.5cm 크기의 짙은 회색에서 갈색으로 변해가는 결절(덩어리)이 있었다. 의료진은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추가 치료를 진행하기 위해 수술로 덩어리를 떼어내기로 했다. 전신 마취 하에 눈의 덩어리를 떼어낸 후 조직 검사를 한 결과, 악성 흑색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에 암이 생기는 것이다. 피부 아래 멜라닌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 모반을 형성한다. 안구 흑색종은 피부 흑색종 다음으로 흔하다. 의료진은 “결막 흑색종은 인구 100만명 당 0.2~0.8명에게 나타날 정도로 드물다”며 “자외선 노출이 많으면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이어 “의학계에 발표된 결막 흑색종 증례 보고가 거의 없고, 수술 기법에 대한 문헌도 드물다”고 덧붙였다.
A씨는 흑색종을 떼어내는 수술을 마치고 일주일 후 진찰받은 결과 상태가 양호했다. 이후 전이 여부 검사와 추가 치료를 위해 종양내과 방문을 권했지만, 이후 환자가 나타나지 않아 후속 관찰은 할 수 없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의료진은 “결막 흑색종은 아주 드물지만 공격적인 안구 표면 종양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시기 적절한 치료가 필수”라며 “치료 후 수년이 지나도 재발할 수 있어 환자 맞춤형 치료법과 추적 기준 확립을 위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사례는 ‘국제외과사례보고저널’ 최근호에 게재됐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모하메드 빈 라시드 의대 안과 의료진은 36세 아시아인 여성 A씨가 4개월 전부터 시작된 오른쪽 눈의 이상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여성은 태어났을 때부터 오른쪽 눈 결막에 모반(얼룩무늬 반점)이 있었지만 4개월 전 갑자기 부풀어오르기 전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진찰 결과, 눈에 직경 1.5cm 크기의 짙은 회색에서 갈색으로 변해가는 결절(덩어리)이 있었다. 의료진은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추가 치료를 진행하기 위해 수술로 덩어리를 떼어내기로 했다. 전신 마취 하에 눈의 덩어리를 떼어낸 후 조직 검사를 한 결과, 악성 흑색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에 암이 생기는 것이다. 피부 아래 멜라닌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 모반을 형성한다. 안구 흑색종은 피부 흑색종 다음으로 흔하다. 의료진은 “결막 흑색종은 인구 100만명 당 0.2~0.8명에게 나타날 정도로 드물다”며 “자외선 노출이 많으면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이어 “의학계에 발표된 결막 흑색종 증례 보고가 거의 없고, 수술 기법에 대한 문헌도 드물다”고 덧붙였다.
A씨는 흑색종을 떼어내는 수술을 마치고 일주일 후 진찰받은 결과 상태가 양호했다. 이후 전이 여부 검사와 추가 치료를 위해 종양내과 방문을 권했지만, 이후 환자가 나타나지 않아 후속 관찰은 할 수 없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의료진은 “결막 흑색종은 아주 드물지만 공격적인 안구 표면 종양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시기 적절한 치료가 필수”라며 “치료 후 수년이 지나도 재발할 수 있어 환자 맞춤형 치료법과 추적 기준 확립을 위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사례는 ‘국제외과사례보고저널’ 최근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