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LP-1 수용체 작용제 사용이 암 진단 및 병기 판단에 사용되는 PET-CT 스캔 정확도를 떨어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한 조직도 암세포처럼 보이게 만들어 불필요한 추가 검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고 다른 필요한 치료가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신진대사와 식욕 등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GLP-1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주사제로, 비만·당뇨병 치료제로 쓰인다.
영국 영상의학검사 전문기관 얼라이언스 메디컬 연구팀이 GLP-1 작용제를 사용한 한 환자의 PET-CT 스캔 결과에서 이상 소견을 발견한 뒤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다른 환자들의 PET-CT 스캔 결과를 분석했다. 얼라이언스 메디컬은 영국 내 34개 PET-CT 센터와 11개 이동형 유닛을 운영해 월 1만2000명 이상의 환자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분석 결과, GLP-1 주사제를 사용한 환자들의 PET-CT 스캔 결과에서 특이한 양상이 나타났다. PET-CT 검사는 약한 방사성 액체를 사용해 신체에서 세포활동이 활발한 부위를 찾아내는 방식인데 활동성이 높은 부위는 영상에서 밝은 점처럼 보인다. 이는 암세포의 존재 가능성을 시사하는데 GLP-1 약물 복용군의 영상에서 암처럼 보이는 밝은 부위가 여럿 관찰된 것이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GLP-1 수용체 작용제 자체의 문제로 단정 지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연구의 수석저자인 피터 스트투할 박사는 연구팀은 “이 내용이 광범위한 PET-CT 검사 가이드라인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의료진이 환자의 복약 이력과 병력 등을 면밀히 고려해 스캔 결과를 해석해야 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핵의학협회 연례 총회’에서 발표됐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신진대사와 식욕 등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GLP-1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주사제로, 비만·당뇨병 치료제로 쓰인다.
영국 영상의학검사 전문기관 얼라이언스 메디컬 연구팀이 GLP-1 작용제를 사용한 한 환자의 PET-CT 스캔 결과에서 이상 소견을 발견한 뒤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다른 환자들의 PET-CT 스캔 결과를 분석했다. 얼라이언스 메디컬은 영국 내 34개 PET-CT 센터와 11개 이동형 유닛을 운영해 월 1만2000명 이상의 환자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분석 결과, GLP-1 주사제를 사용한 환자들의 PET-CT 스캔 결과에서 특이한 양상이 나타났다. PET-CT 검사는 약한 방사성 액체를 사용해 신체에서 세포활동이 활발한 부위를 찾아내는 방식인데 활동성이 높은 부위는 영상에서 밝은 점처럼 보인다. 이는 암세포의 존재 가능성을 시사하는데 GLP-1 약물 복용군의 영상에서 암처럼 보이는 밝은 부위가 여럿 관찰된 것이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GLP-1 수용체 작용제 자체의 문제로 단정 지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연구의 수석저자인 피터 스트투할 박사는 연구팀은 “이 내용이 광범위한 PET-CT 검사 가이드라인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의료진이 환자의 복약 이력과 병력 등을 면밀히 고려해 스캔 결과를 해석해야 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핵의학협회 연례 총회’에서 발표됐다.
☞PET-CT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CT(컴퓨터단층촬영)를 결합한 형태로 대사, 구조적 이상을 감별하는데 쓰이는 영상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