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랄랄(본명 이유라·32)이 딸의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진단 가능성을 걱정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랄랄’에는 랄랄의 일상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남편과 함께 등산에 나선 랄랄은 남편에게 “내가 ADHD여서 불편한 점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남편은 “논문으로 써주면 안 되나”라며 “예를 들어서 ‘이따 점심으로 고기 먹자’고 해서 구우려고 준비를 다 해두면, 갑자기 ‘회 먹고 싶다’고 한다”고 했다. 랄랄은 “충동적인 거?”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대화하던 중 남편이 신발 끈을 묶어주자, 랄랄은 “저기요, 저랑 키스하실래요?”라며 갑작스럽게 상황극을 펼쳤고, 남편은 “이런 게 힘들다”고 웃으며 받아쳤다.
이후 유튜버 큐영과 만나 단골 식당을 찾은 랄랄은 “ADHD 약을 먹고 있다”며 “딸이 나를 닮을까 봐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유전율이 85%가 넘는다더라”라며 “엄마가 산만하면 애도 산만한 거 아니냐”며 걱정했다.
랄랄이 앓고 있다고 밝힌 ADHD는 지속적인 주의력 부족, 과잉행동, 충동성 등이 나타나는 신경 발달 장애다. 주로 아동기에 진단되지만 성인까지 증상이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보통 12세 이전에 증상이 시작되며, 학업·사회생활·대인관계에 영향을 준다. 주요 증상은 부주의형, 과잉행동형, 충동형으로 나뉜다. 부주의형은 일을 끝내지 못하거나 쉽게 산만해지고, 과잉행동형은 가만히 있지 못하고 말을 많이 하는 특징이 있다. 충동형은 질문이 끝나기 전에 답하거나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는 행동을 보인다. 개인마다 특정 유형이 두드러지거나 혼합형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ADHD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 기능 불균형 ▲유전적 요인 ▲환경적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의 기능 저하와 전두엽 활동 감소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파민은 보상·동기부여와 관련된 신경전달물질로, 보상 회로의 이상이 생기면 집중이 어렵고 산만한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유전적 요인 역시 ADHD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부모가 ADHD를 앓고 있다면 자녀에게도 ADHD가 나타날 확률이 80%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를 예측할 수는 없다. 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 정동청 원장은 “ADHD는 단일 유전자가 아닌 여러 유전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출생 전이나 직후 유전자 검사로 발병 여부를 알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가 ADHD 치료를 받는 것이 양육 환경 개선을 통해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명확한 연구 결과는 아직 부족하다”며 “그만큼 유전적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 원장은 “엄마가 ADHD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만 볼 수는 없다”며 “오히려 부모가 먼저 경험한 것을 토대로 자녀가 증상을 더 잘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했다.
ADHD 치료는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표적인 약물은 중추신경계 자극제로, 주의 집중력 향상과 충동 조절에 도움이 된다. 행동치료는 부모 교육, 긍정적 강화(좋은 행동에 보상을 주는 방식), 일상 구조화(규칙적인 생활 패턴 유지) 등을 포함한다. 학교나 가정에서 일관된 지도가 병행돼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ADHD는 예방이 어렵지만, 조기에 증상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사회생활과 학습, 대인 관계에서의 어려움을 줄이고 일상에 잘 적응할 수 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랄랄’에는 랄랄의 일상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남편과 함께 등산에 나선 랄랄은 남편에게 “내가 ADHD여서 불편한 점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남편은 “논문으로 써주면 안 되나”라며 “예를 들어서 ‘이따 점심으로 고기 먹자’고 해서 구우려고 준비를 다 해두면, 갑자기 ‘회 먹고 싶다’고 한다”고 했다. 랄랄은 “충동적인 거?”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대화하던 중 남편이 신발 끈을 묶어주자, 랄랄은 “저기요, 저랑 키스하실래요?”라며 갑작스럽게 상황극을 펼쳤고, 남편은 “이런 게 힘들다”고 웃으며 받아쳤다.
이후 유튜버 큐영과 만나 단골 식당을 찾은 랄랄은 “ADHD 약을 먹고 있다”며 “딸이 나를 닮을까 봐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유전율이 85%가 넘는다더라”라며 “엄마가 산만하면 애도 산만한 거 아니냐”며 걱정했다.
랄랄이 앓고 있다고 밝힌 ADHD는 지속적인 주의력 부족, 과잉행동, 충동성 등이 나타나는 신경 발달 장애다. 주로 아동기에 진단되지만 성인까지 증상이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보통 12세 이전에 증상이 시작되며, 학업·사회생활·대인관계에 영향을 준다. 주요 증상은 부주의형, 과잉행동형, 충동형으로 나뉜다. 부주의형은 일을 끝내지 못하거나 쉽게 산만해지고, 과잉행동형은 가만히 있지 못하고 말을 많이 하는 특징이 있다. 충동형은 질문이 끝나기 전에 답하거나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는 행동을 보인다. 개인마다 특정 유형이 두드러지거나 혼합형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ADHD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 기능 불균형 ▲유전적 요인 ▲환경적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의 기능 저하와 전두엽 활동 감소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파민은 보상·동기부여와 관련된 신경전달물질로, 보상 회로의 이상이 생기면 집중이 어렵고 산만한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유전적 요인 역시 ADHD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부모가 ADHD를 앓고 있다면 자녀에게도 ADHD가 나타날 확률이 80%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를 예측할 수는 없다. 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 정동청 원장은 “ADHD는 단일 유전자가 아닌 여러 유전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출생 전이나 직후 유전자 검사로 발병 여부를 알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가 ADHD 치료를 받는 것이 양육 환경 개선을 통해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명확한 연구 결과는 아직 부족하다”며 “그만큼 유전적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 원장은 “엄마가 ADHD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만 볼 수는 없다”며 “오히려 부모가 먼저 경험한 것을 토대로 자녀가 증상을 더 잘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했다.
ADHD 치료는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표적인 약물은 중추신경계 자극제로, 주의 집중력 향상과 충동 조절에 도움이 된다. 행동치료는 부모 교육, 긍정적 강화(좋은 행동에 보상을 주는 방식), 일상 구조화(규칙적인 생활 패턴 유지) 등을 포함한다. 학교나 가정에서 일관된 지도가 병행돼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ADHD는 예방이 어렵지만, 조기에 증상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사회생활과 학습, 대인 관계에서의 어려움을 줄이고 일상에 잘 적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