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나이에 나타나는 항문 출혈이 단순한 치질 증상이 아니라 대장암의 강력한 조기 경고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빌대의대 연구팀은 2021~2023년 루이빌대 의료시스템에서 대장내시경을 받은 50세 미만 443명 대상으로 대장암 의심 신호를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가족력이 있을 때 발병 위험이 두 배로 증가했지만, 출혈 증상이 있을 때는 여덟 배 이상 높아 가족력보다 훨씬 강력한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다. 참가자의 44%가 조기 대장암을 진단받았으며, 이들의 88%는 출혈 등 증상이 있어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반면 암이 발견되지 않은 사람 중 의심 증상이 있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비율은 55%로 33%포인트 낮았다. 대장암 진단을 받은 사람 중 유전적 위험 인자를 가진 경우는 13%에 불과했다.
연구 저자 샌드라 카발루카스 박사는 “젊더라도 출혈이 반복되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 치질로 단정하지 말고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암 유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출혈이 있다면 검진 나이(한국은 50세 이상)에 미달하더라도 대장내시경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암연구소에 따르면 대장암 환자의 절반 이상은 예방이 가능하다. 정기 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이 필수다. 특히 전문가들은 육류와 가공식품 섭취가 급격히 늘고, 비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젊은 대장암 환자가 급증하는 걸로 보고 있다. 붉은 육류나 가공식품 대신 생선이나 닭고기를 섭취하고, 채소, 과일, 통곡물 등을 먹는 게 좋다. 이외에도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 충분한 수면, 금연과 절주에 신경 써야 한다. 족 중에 대장용종을 제거했거나 대장암 병력이 있으면, 40살부터는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이 연구는 미국 외과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최근 발표됐다.
미국 루이빌대의대 연구팀은 2021~2023년 루이빌대 의료시스템에서 대장내시경을 받은 50세 미만 443명 대상으로 대장암 의심 신호를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가족력이 있을 때 발병 위험이 두 배로 증가했지만, 출혈 증상이 있을 때는 여덟 배 이상 높아 가족력보다 훨씬 강력한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다. 참가자의 44%가 조기 대장암을 진단받았으며, 이들의 88%는 출혈 등 증상이 있어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반면 암이 발견되지 않은 사람 중 의심 증상이 있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비율은 55%로 33%포인트 낮았다. 대장암 진단을 받은 사람 중 유전적 위험 인자를 가진 경우는 13%에 불과했다.
연구 저자 샌드라 카발루카스 박사는 “젊더라도 출혈이 반복되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 치질로 단정하지 말고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암 유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출혈이 있다면 검진 나이(한국은 50세 이상)에 미달하더라도 대장내시경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암연구소에 따르면 대장암 환자의 절반 이상은 예방이 가능하다. 정기 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이 필수다. 특히 전문가들은 육류와 가공식품 섭취가 급격히 늘고, 비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젊은 대장암 환자가 급증하는 걸로 보고 있다. 붉은 육류나 가공식품 대신 생선이나 닭고기를 섭취하고, 채소, 과일, 통곡물 등을 먹는 게 좋다. 이외에도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 충분한 수면, 금연과 절주에 신경 써야 한다. 족 중에 대장용종을 제거했거나 대장암 병력이 있으면, 40살부터는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이 연구는 미국 외과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최근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