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두피에 생긴 점과 유사한 괴사성 피부 병변(병이 원인이 돼 생기는 생체 변화)이 암으로 드러나 수술을 받은 70대 남성 사례가 해외 저널에 실렸다.
이란 알보르즈 의대 외과 의료진은 72세 남성 A씨가 지난 1월 15일 정수리 근처 두피에 괴사성 병변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조직병리학 검사를 받았고, 같은 달 22일 피부 편평세포암으로 확인됐다. 편평세포암은 전체 피부암 중 두 번째로 흔한 유형이다. 암 세포는 주변 신경에 침윤됐고, 두개골 골막(머리뼈 겉을 싸고 있는 조밀한 섬유성 막)까지 확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종양 크기는 6cm x 4cm에 달했고 다행히 근처 림프절 전이나 원격 전이는 없었다. 하지만 크기가 크고 신경 주위를 침윤했으며, 침윤의 깊이가 깊다는 점 등에 의해 ‘고위험’으로 분류됐다. 이에 2월 5일 암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고, 3개월마다 추적 검사를 하는 중이다.
편평세포암은 겉보기엔 벌레 물린 자국이나 작은 상처처럼 보인다. 초기에는 통증 없이 붉은 반점이나 딱지처럼 시작된다. 시간이 지나면 딱딱해지거나 각질이 생기고, 피부 조직이 파이는 궤양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일부는 쉽게 피가 나기도 한다. 이런 변화는 주로 ▲얼굴 ▲귀 ▲입술 ▲손등 ▲두피처럼 햇볕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에서 나타난다.
편평세포암과 점과의 차이는 ‘5가지’를 통해 구별할 수 있다. 첫째는 ‘비대칭성(Asymmetry)’이다. 점의 반쪽과 다른 반쪽이 대칭을 이루지 않는다. 두번째는 ‘불규칙한 경계(Border)’다. 일반적인 점은 전형적인 둥근 모양, 타원형을 이루는 등 경계가 뚜하다.
하지만 피부암은 경계가 고르지 않고, 모호하거나, 일그러져 있다. 세 번째는 ‘다양한 색(Color)’이다. 일반 점은 대체로 전체가 같은 색인데 피부암은 색이 일정하지 않고 점 안에 두세 개 이상의 색이 나타난다. 네 번째는 ‘6mm 이상의 지름(Diameter)’이다. 일반적인 점은 지름이 6mm보다 짧은데, 피부암은 이보다 큰 경우가 많다. 다섯 번째는 ‘크기·모양·색의 변화(Evolving)’다. 피부암은 일반적인 점과 다르게 크기, 모양, 색이 변하는 경우가 많다.
피부에 편평세포암 의심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피부과 의사에게 진료받아보는 게 좋다. 예방하려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를 쓰는 등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손상되는 걸 막는 게 중요하다. 가족력이 있다면 자외선 차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이 사례는 ‘국제외과사례보고저널’ 11월호에 게재됐다.
이란 알보르즈 의대 외과 의료진은 72세 남성 A씨가 지난 1월 15일 정수리 근처 두피에 괴사성 병변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조직병리학 검사를 받았고, 같은 달 22일 피부 편평세포암으로 확인됐다. 편평세포암은 전체 피부암 중 두 번째로 흔한 유형이다. 암 세포는 주변 신경에 침윤됐고, 두개골 골막(머리뼈 겉을 싸고 있는 조밀한 섬유성 막)까지 확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종양 크기는 6cm x 4cm에 달했고 다행히 근처 림프절 전이나 원격 전이는 없었다. 하지만 크기가 크고 신경 주위를 침윤했으며, 침윤의 깊이가 깊다는 점 등에 의해 ‘고위험’으로 분류됐다. 이에 2월 5일 암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고, 3개월마다 추적 검사를 하는 중이다.
편평세포암은 겉보기엔 벌레 물린 자국이나 작은 상처처럼 보인다. 초기에는 통증 없이 붉은 반점이나 딱지처럼 시작된다. 시간이 지나면 딱딱해지거나 각질이 생기고, 피부 조직이 파이는 궤양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일부는 쉽게 피가 나기도 한다. 이런 변화는 주로 ▲얼굴 ▲귀 ▲입술 ▲손등 ▲두피처럼 햇볕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에서 나타난다.
편평세포암과 점과의 차이는 ‘5가지’를 통해 구별할 수 있다. 첫째는 ‘비대칭성(Asymmetry)’이다. 점의 반쪽과 다른 반쪽이 대칭을 이루지 않는다. 두번째는 ‘불규칙한 경계(Border)’다. 일반적인 점은 전형적인 둥근 모양, 타원형을 이루는 등 경계가 뚜하다.
하지만 피부암은 경계가 고르지 않고, 모호하거나, 일그러져 있다. 세 번째는 ‘다양한 색(Color)’이다. 일반 점은 대체로 전체가 같은 색인데 피부암은 색이 일정하지 않고 점 안에 두세 개 이상의 색이 나타난다. 네 번째는 ‘6mm 이상의 지름(Diameter)’이다. 일반적인 점은 지름이 6mm보다 짧은데, 피부암은 이보다 큰 경우가 많다. 다섯 번째는 ‘크기·모양·색의 변화(Evolving)’다. 피부암은 일반적인 점과 다르게 크기, 모양, 색이 변하는 경우가 많다.
피부에 편평세포암 의심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피부과 의사에게 진료받아보는 게 좋다. 예방하려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를 쓰는 등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손상되는 걸 막는 게 중요하다. 가족력이 있다면 자외선 차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이 사례는 ‘국제외과사례보고저널’ 11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