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한국인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20대 여성의 경우 3명 중 2명 이상이 아침을 챙겨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질병관리청의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세 이상 국민의 아침 식사 결식률은 35.3%였다. 3명 중 1명 이상이 아침을 거른 것이다. 아침을 먹지 않는 국민의 비율은 2015년 26.2%에서 매년 꾸준히 늘어 10년간 9.1%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의 결식률이 62.1%로 가장 높았다. 특히 20대 여성은 3분의 2가 넘는 67.5%가 아침을 먹지 않았다. 이어 남녀 통틀어 30대(46.8%), 40대(39.1%), 10대(35.5%), 50대(25.3%) 순으로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았다. 아침을 가잘 잘 챙겨 먹는 연령대는 70대 이상으로, 4.9%만 아침을 걸렀다.
그동안 국내외 연구에서는 아침을 거르면 비만이나 당뇨병 등 대사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결과가 꾸준히 보고돼왔다.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은 지난해 식사 건너뛰기 패턴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아침을 거르는 그룹에서 심장대사질환 위험도가 가장 높고, 이어 점심, 저녁 순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에선 아침을 거르는 이들의 총콜레스테롤, 저밀도콜레스테롤(LDL), 중성지방, 공복 혈당, 혈압 수치가 세 끼를 거르지 않는 그룹보다 모두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상의 문제뿐 아니라, 아침 식사는 하루의 활력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아침은 깊게 잠든 뇌를 깨우는 에너지 시동 역할을 한다. 체내에 포도당과 단백질이 보충되면 수천억 개의 뇌 신경세포와 신경전달물질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실제로 2012년 ‘국제 식품과학·영양 저널’에 실린 연구에서는 섬유질과 탄수화물이 풍부한 아침 식사가 오전 시간의 집중력과 각성도를 높인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아침 식사를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 위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여건상 밥상을 차리기 어렵다면 삶은 달걀, 단백질 음료, 샐러드, 저지방 요거트 등 간단한 대체 식품도 도움이 된다. 반면 당이 많은 시리얼, 과일주스, 빵, 소시지 등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5일 질병관리청의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세 이상 국민의 아침 식사 결식률은 35.3%였다. 3명 중 1명 이상이 아침을 거른 것이다. 아침을 먹지 않는 국민의 비율은 2015년 26.2%에서 매년 꾸준히 늘어 10년간 9.1%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의 결식률이 62.1%로 가장 높았다. 특히 20대 여성은 3분의 2가 넘는 67.5%가 아침을 먹지 않았다. 이어 남녀 통틀어 30대(46.8%), 40대(39.1%), 10대(35.5%), 50대(25.3%) 순으로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았다. 아침을 가잘 잘 챙겨 먹는 연령대는 70대 이상으로, 4.9%만 아침을 걸렀다.
그동안 국내외 연구에서는 아침을 거르면 비만이나 당뇨병 등 대사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결과가 꾸준히 보고돼왔다.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은 지난해 식사 건너뛰기 패턴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아침을 거르는 그룹에서 심장대사질환 위험도가 가장 높고, 이어 점심, 저녁 순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에선 아침을 거르는 이들의 총콜레스테롤, 저밀도콜레스테롤(LDL), 중성지방, 공복 혈당, 혈압 수치가 세 끼를 거르지 않는 그룹보다 모두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상의 문제뿐 아니라, 아침 식사는 하루의 활력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아침은 깊게 잠든 뇌를 깨우는 에너지 시동 역할을 한다. 체내에 포도당과 단백질이 보충되면 수천억 개의 뇌 신경세포와 신경전달물질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실제로 2012년 ‘국제 식품과학·영양 저널’에 실린 연구에서는 섬유질과 탄수화물이 풍부한 아침 식사가 오전 시간의 집중력과 각성도를 높인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아침 식사를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 위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여건상 밥상을 차리기 어렵다면 삶은 달걀, 단백질 음료, 샐러드, 저지방 요거트 등 간단한 대체 식품도 도움이 된다. 반면 당이 많은 시리얼, 과일주스, 빵, 소시지 등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