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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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고은(50)이 매일 챙겨 먹는 아침 식단으로 달걀을 꼽았다./사진=​한고은 유튜브 채널 캡처
배우 한고은(50)이 매일 아침 달걀을 챙겨 먹는다고 밝혔다.

지난 2일 한고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매일 맥주 마시면서 52kg 유지하는 반백살 한고은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한고은은 “평소에 달걀을 좋아한다”며 “80구의 달걀을 4~5일이면 다 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일 아침 달걀을 구워 먹는다”며 “삶은 달걀은 먹는 데 한계가 있지만, 구워서 먹으면 한계 없이 먹을 수 있다”고 했다.

한고은의 아침 식단인 달걀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포함한 완전 단백질 식품이다. 달걀 한 개에는 약 6g의 단백질이 들어 있어 두 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약 20%를 충족할 수 있다. 특히 단백질은 소화 기간이 길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해 허기와 과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로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로 베이글 대신 달걀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하루 열량 섭취량이 평균 18% 감소했고, 체중 감량 효과도 더 컸다.


특히 식전에 달걀을 섭취하면 좋다. 혈당 스파이크를 막을 수 있어서다. 혈당 스파이크는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참가자 55명을 대상으로 음식 섭취 순서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쌀밥을 먹기 전에 섬유질이나 달걀을 먼저 섭취한 경우 혈당 급등이 감소했다. 연구 저자 마이클 스나이더 교수는 “음식의 종류보다 중요한 것은 순서”라며 “탄수화물을 가장 나중에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

다만, 날달걀은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날달걀 흰자 속에는 ‘아비딘’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는 체내 비오틴 흡수를 방해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비오틴은 모발을 구성하는 성분인 케라틴을 생성해 꼭 필요한 성분이다. 아비딘은 달걀을 익히면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