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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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애라(56)가 평소 꾸준히 하고 있는 운동으로 계단 오르기 운동을 꼽았다./사진=신애라 유튜브 채널 캡처
배우 신애라(56)가 평소 꾸준히 하고 있는 운동으로 계단 오르기 운동을 꼽았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신애라이프’에서 신애라는 “많이 먹은 후에는 산책을 꼭 해야 한다”며 식후 남편과 동네 한 바퀴 도는 모습을 공개했다. 평소 계단도 열심히 오른다는 신애라는 “꾸준히 하는 생활체육 중 하나가 계단 걷기”라며 “집에 11층인데 웬만하면 걸어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어 “따로 헬스장에 다닐 시간이 없어서 여러 번 걸어 올라다닌다”며 “이렇게 하니까 하체에 근육이 생겼다”고 했다.

신애라가 추천한 계단 오르기 운동은 에너지가 많이 소모돼 운동 효과가 높아지고 심폐기능 또한 향상된다. 허벅지를 비롯한 하체 근육을 기르는 데도 효과적이다. 이는 전체적인 근육량을 키워 관절염을 예방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계단 오르기는 기초대사량 증가, 지구력‧균형감각 향상 등에 좋다. 걷기 운동처럼 특별한 기구가 필요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계단을 자주 오르면 종아리가 쉽게 부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종아리 근육은 걸을 때마다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혈액을 심장 쪽으로 끌어올리는 ‘근육 펌프’의 역할을 하는데, 계단을 오르면 이 근육을 강하게 쓰게 된다. 이로 인해 혈류량이 순간적으로 많아지면서 미세한 혈관 압력이 올라긴다. 이때 정맥이나 림프의 배출 기능이 떨어져 있다면 혈액과 체액이 종아리 조직 사이에 고여 부을 수 있다. 이 경우 누워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두는 것만으로도 정맥 혈류가 개선되고 부종이 완화할 수 있다. 폼롤러 같은 도구를 사용해 스트레칭하는 것도 도움 된다.

무릎 관절이 좋지 않은 경우는 계단 오르기 운동을 피하는 게 좋다. 강북연세병원 김용찬 원장은 “무릎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계단을 오르면 오히려 관절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며 “무릎 관절 힘이 약해졌음에도 계속 관절에 힘이 가해지면 관절염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