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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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인영(41)이 체중 10kg이 늘었다고 밝히며 한층 달라진 근황을 공개해 화제다./사진=서인영 SNS
가수 서인영(41)이 체중이 10kg 늘었다고 밝히며 한층 달라진 근황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6일 서인영은 자신의 SNS 라이브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서인영은 “몸무게가 42kg이었는데 지금은 10kg 정도 찐 것 같다”며 “솔직히 말랐을 때는 마른 것도 좋았는데 나는 지금 살찐 게 좋고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열심히 빼야 한다”며 “빵이나 밀가루를 끊고, 1일 1식을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또 서인영은 코 성형수술과 관련해 “코 보형물을 다 뺐다”며 “더 이상 코에 뭘 넣을 수 없는 상태라 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투도 지겨워서 지우고 싶고, 피어싱도 거의 다 뺐다”고 전했다.


서인영이 다이어트를 위해 끊었다고 밝힌 밀가루는 실제로 살을 찌우기 쉬운 음식이다. 정제 탄수화물로, 혈당지수가 높기 때문이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살을 찌운다.

피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정제된 곡물인 밀가루를 섭취하면 당부하(몸에서 포도당을 대사하는 능력)가 촉진돼 체내 성분 ‘IGF-1’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성분이 늘어나면 피부에 염증이 더 잘 유발돼 여드름과 모낭염이 생기기 쉽다. 또한 밀가루와 같은 단당류 위주의 식단을 지속하면 곰팡이나 바이러스 등에 대한 인체 저항력이 떨어져 피부 면역 체계가 약해지기도 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드름이 없는 사람들은 녹황색 채소나 콩 등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섭취한 반면, 여드름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들은 햄버거나 도넛, 빵, 라면 등 단순당이 많아 혈당지수가 높은 정제 탄수화물을 더 많이, 자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인영이 받았다는 코 성형수술의 부작용으로는 실리콘 비침과 구축이 있다. 코안에 보형물을 삽입하면, 보형물 주위로 얇은 피막이 형성된다. 우리 몸이 보형물을 이물질로 인식해 면역 반응을 유발한 결과다. 염증 탓에 보형물을 감싼 피막이 딱딱하게 굳어지면 코가 쪼그라든다. 피막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 보형물이 몸속에서 문제를 유발하지 않는다. 염증도 웬만하면 생기지 않고, 피막이 보형물을 제자리에 고정해주는 덕에 코 모양도 잘 유지된다. 하지만 피막이 코의 길이에 비해 지나치게 짧게 형성되거나 염증 탓에 딱딱하게 굳으면 수축한 피막이 코끝을 당기면서 코 길이가 짧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