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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속 카페인은 갈색 지방을 활성화해 에너지 소모를 촉진한다. 커피는 설탕이 들어간 것보다는 블랙커피가 낫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커피를 마시는 게 건강에 여러 이점을 낸다고 연구를 통해 밝혀져 있다. 다이어트에는 어떨까?

영국 노팅엄 의대 연구에 따르면 커피 속 카페인은 갈색 지방을 활성화해 에너지 소모를 촉진한다. 갈색 지방은 체내에 저장된 에너지를 연소하는 기능을 한다. 또한 카페인은 대사 작용을 촉진해 지방 분해에 도움이 된다.

운동 전에도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운동 효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로 영국 코번트리대 연구팀에 따르면 운동 전에 커피를 마신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운동 성과가 높고 소모한 열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은 탄수화물보다 지방을 먼저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도록 근육을 자극한다는 호주 스포츠 연구소의 보고도 있다.


커피를 마신다면 시럽이나 설탕이 들어간 음료보다 블랙커피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 블랙커피는 칼로리가 낮으며, 기초대사율을 높이고 식욕을 다소 억제한다. 라떼나 달콤한 커피를 선호한다면 우유와 첨가물 양을 줄이도록 한다.

한편, 커피를 아침 빈속에 먹는 건 피해야 한다. 모닝커피는 과도한 각성효과를 줘 두통이나 가슴 두근거림, 속 쓰림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 게다가 빈속에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과 지방산 등 커피의 자극 물질이 위 점막을 공격해 위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평소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거나,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커피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해도 커피를 피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