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은 심장박동을 지나치게 소비해 건강에 나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그러나 반대로 운동을 하면 평소 심박수가 낮아져 전체 심장박동 소비가 줄고, 이는 건강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안드레 라거시 교수 연구팀은 사이클 등 운동선수 109명과 운동선수가 아닌 건강한 일반인 38명에게 24시간 심전도 검사기를 착용한 채 평소처럼 운동과 생활을 하도록 해 하루 평균 심장박동 총수를 측정, 비교했다.
그 결과, 운동선수의 하루 심장박동 총수가 비운동선수와 비교했을 때 약 1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선수의 평균 심박수는 분당 68회, 비운동선수는 76회로 측정된 것. 이는 하루로 환산하면 운동선수의 하루 총 심장박동 수가 9만7920회로 비운동선수(10만9440회)보다 1만1520회(10.6%) 적은 것이다.
또 안정 시 심박수는 체력이 가장 좋은 사람들의 경우 분당 40회까지 낮아졌지만, 평균은 70~80회였으며, 전반적으로 운동선수들의 안정 시 심박수가 비운동선수들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인 라거시 교수는 "안정 시 낮은 심박수는 체력의 지표일 뿐 아니라 더 나은 건강 예측 지표이기도 하다"며 "신체활동을 안전하게 늘리는 것은 심장 기능을 향상하고 장기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개 자료를 통해 장거리 사이클경기 '투르 드 프랑스' 선수들의 심박수를 분석한 결과, 이들은 경기 중에만 하루 약 3만5000회의 심장박동을 추가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투르 드 프랑스 선수들의 경우에는 안정 시 심장박동 절약분보다 더 많은 심장박동 소비가 이루어질 수 있다며, 극한 운동은 오히려 심장 부담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라거시 교수는 "운동선수들의 심장은 운동 중에는 더 열심히 일하지만 안정 시에는 심박수를 낮춰 그 이상의 효과를 낸다"며 "이는 운동선수들이 운동 중 심박수 증가를 고려하더라도 비활동적인 사람들보다 하루 총 심장박동을 적게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은 정신건강 개선, 수명 연장, 심장질환 발생률 감소와도 강하게 연관돼 있다"면서 "가장 큰 건강 효과를 얻는 방법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상태에서 적당히 운동하는 수준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 저널 'JACC 어드밴시스(JACC Advances)'에 최근 게재됐다.
호주 멜버른대 안드레 라거시 교수 연구팀은 사이클 등 운동선수 109명과 운동선수가 아닌 건강한 일반인 38명에게 24시간 심전도 검사기를 착용한 채 평소처럼 운동과 생활을 하도록 해 하루 평균 심장박동 총수를 측정, 비교했다.
그 결과, 운동선수의 하루 심장박동 총수가 비운동선수와 비교했을 때 약 1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선수의 평균 심박수는 분당 68회, 비운동선수는 76회로 측정된 것. 이는 하루로 환산하면 운동선수의 하루 총 심장박동 수가 9만7920회로 비운동선수(10만9440회)보다 1만1520회(10.6%) 적은 것이다.
또 안정 시 심박수는 체력이 가장 좋은 사람들의 경우 분당 40회까지 낮아졌지만, 평균은 70~80회였으며, 전반적으로 운동선수들의 안정 시 심박수가 비운동선수들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인 라거시 교수는 "안정 시 낮은 심박수는 체력의 지표일 뿐 아니라 더 나은 건강 예측 지표이기도 하다"며 "신체활동을 안전하게 늘리는 것은 심장 기능을 향상하고 장기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개 자료를 통해 장거리 사이클경기 '투르 드 프랑스' 선수들의 심박수를 분석한 결과, 이들은 경기 중에만 하루 약 3만5000회의 심장박동을 추가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투르 드 프랑스 선수들의 경우에는 안정 시 심장박동 절약분보다 더 많은 심장박동 소비가 이루어질 수 있다며, 극한 운동은 오히려 심장 부담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라거시 교수는 "운동선수들의 심장은 운동 중에는 더 열심히 일하지만 안정 시에는 심박수를 낮춰 그 이상의 효과를 낸다"며 "이는 운동선수들이 운동 중 심박수 증가를 고려하더라도 비활동적인 사람들보다 하루 총 심장박동을 적게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은 정신건강 개선, 수명 연장, 심장질환 발생률 감소와도 강하게 연관돼 있다"면서 "가장 큰 건강 효과를 얻는 방법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상태에서 적당히 운동하는 수준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 저널 'JACC 어드밴시스(JACC Advances)'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