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휘의 근거로 알려주는 의학 퀴즈

자외선이 멜라닌 색소의 합성을 자극해 피부를 어둡게 만든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미백에 있어 필수적인 성분인데요. 많은 분들이 자외선 차단 지수(SPF)가 높은 제품을 선택하면 미백 효과도 클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하지만 자외선을 막는 것만으로 충분할까요? 태양광에는 자외선 외에도 우리 피부를 어둡게 만드는 또 다른 주범이 숨어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자외선 차단제의 미백 효과를 극대화하는 과학적 근거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의 퀴즈: 자외선 차단제, SPF 지수가 같다면 미백 효과도 같을까?
정답은 X입니다.
핵심 근거 1.
태양광은 약 5~7%의 자외선과 45%의 가시광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흔히 자외선만 색소 침착의 원인으로 생각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가시광선 역시 기미를 악화시키고 피부를 어둡게 만드는 원인입니다.
한 연구에서는 기미 환자 68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8주간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두 그룹 모두 동일한 미백 연고(하이드로퀴논 4%)를 사용하면서, 한 그룹은 일반 자외선 차단제를, 다른 그룹은 산화철을 함유하여 가시광선까지 차단하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게 했습니다. 두 그룹이 사용한 자외선 차단제는 모두 SPF 50 이상이었습니다.
오늘의 퀴즈: 자외선 차단제, SPF 지수가 같다면 미백 효과도 같을까?
정답은 X입니다.
핵심 근거 1.
태양광은 약 5~7%의 자외선과 45%의 가시광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흔히 자외선만 색소 침착의 원인으로 생각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가시광선 역시 기미를 악화시키고 피부를 어둡게 만드는 원인입니다.
한 연구에서는 기미 환자 68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8주간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두 그룹 모두 동일한 미백 연고(하이드로퀴논 4%)를 사용하면서, 한 그룹은 일반 자외선 차단제를, 다른 그룹은 산화철을 함유하여 가시광선까지 차단하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게 했습니다. 두 그룹이 사용한 자외선 차단제는 모두 SPF 50 이상이었습니다.

8주 후, 가시광선 차단 그룹(산화철 함유 자외선 차단제 사용 그룹)은 일반 자외선 차단제 그룹에 비해 기미 15%, 피부의 색도 28%, 멜라닌 평가 4%가 더 의미 있게 개선되었습니다. 즉, 자외선을 비슷한 정도로 막아주더라도, 자외선 차단제에 가시광선을 막아주는 산화철 성분이 포함되었을 때 미백과 색소 개선 효과가 더 뛰어났습니다.
핵심 근거 2.
기미 환자의 피부뿐만 아니라, 건강한 피부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건강한 여성의 등을 여러 부위로 나눈 뒤, 가시광선을 반복적으로 쬐어 색소 침착이 얼마나 생기는지 관찰했습니다.
•A 제품: 일반 미네랄 자외선 차단제 (SPF 50+)
•B, C 제품: 산화철이 함유된 제품
핵심 근거 2.
기미 환자의 피부뿐만 아니라, 건강한 피부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건강한 여성의 등을 여러 부위로 나눈 뒤, 가시광선을 반복적으로 쬐어 색소 침착이 얼마나 생기는지 관찰했습니다.
•A 제품: 일반 미네랄 자외선 차단제 (SPF 50+)
•B, C 제품: 산화철이 함유된 제품

결과적으로, 일반 미네랄 자외선 차단제(A 제품)를 바른 부위는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부위와 큰 차이 없이 피부가 어두워졌습니다. 하지만 산화철이 함유된 제품(B, C 제품)을 바른 부위는 가시광선을 쬐었음에도 색소 침착이 유의미하게 억제됐습니다.
색소 치료나 피부 미백 중에는 자외선뿐만 아니라 가시광선을 잘 차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산화철이 함유된 화장품을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바르거나, 산화철이 포함된 틴티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은 미백 효과를 올리는 좋은 방법입니다.
핵심 근거 3.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방법은 미백 기능성 화장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입니다. 일본 여성 120명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된 한 연구에서는 세 가지 제품의 효과를 비교했습니다.
그룹 1. 일반 보습제
그룹 2. 자외선 차단제
그룹 3. 미백 성분(나이아신아마이드) + 자외선 차단제
색소 치료나 피부 미백 중에는 자외선뿐만 아니라 가시광선을 잘 차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산화철이 함유된 화장품을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바르거나, 산화철이 포함된 틴티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은 미백 효과를 올리는 좋은 방법입니다.
핵심 근거 3.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방법은 미백 기능성 화장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입니다. 일본 여성 120명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된 한 연구에서는 세 가지 제품의 효과를 비교했습니다.
그룹 1. 일반 보습제
그룹 2. 자외선 차단제
그룹 3. 미백 성분(나이아신아마이드) + 자외선 차단제

이는 자외선 차단제가 멜라닌 생성을 유도하는 자극을 차단하고, 나이아신아마이드 같은 미백 화장품 성분은 이미 생성된 멜라닌이 피부 세포로 이동하는 것을 억제하는 등, 서로 다른 원리로 작용하여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결론
1. 자외선뿐만 아니라 가시광선도 색소 침착의 원인이므로, 자외선 차단 지수(SPF)가 같더라도 미백 효과가 같지 않다.
2. 색소 치료나 피부 미백 중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자외선 차단제 이외에도 산화철이 함유된 화장품을 바르거나, 산화철이 함유된 틴티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나이아신아마이드 등 미백 기능성 화장품과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사용하면 강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