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병 전 단계일 때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하면 체중 변화와 관계없이 당뇨병 발병 위험이 71%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존 당뇨병 예방 지침에서는 당뇨병 전 단계를 비롯한 고위험군에게 당뇨병 예방을 위해 체중의 5~7%를 감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연구팀은 체중 감량 목표뿐 아니라 정상혈당으로 당 대사를 회복하는 것이 당뇨병 예방에 더 직접적인 효과가 있을 거라는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독일 튀빙겐대 헬름홀츠 뮌헨 당뇨병 및 대사질환 연구소·독일 당뇨병 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이 1105명을 최대 9년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은 1년간 생활습관 중재를 받았고 포도당 대사를 확인하기 위한 경구 포도당 내성 검사, 체지방 분포 평가를 위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다. 추적 관찰 기간동안, 참여자들 중 234명은 체중이 감소하거나 변화가 없었으며 51명은 정상 포도당 수치를 회복했다.
연구팀은 혈당 수치가 정상이 된 참여자와 그렇지 않은 참여자들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두 그룹 간 체중·체질량지수(BMI)의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음에도 혈당 정상군이 대조군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최대 71% 낮았다. 다만, 두 그룹 간 지방 분포에는 차이가 있었다. 대조군은 내장지방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정상군은 내장지방보다 피하지방이 더 많이 분포해 있었다.
연구팀은 체중 변화가 크지 않더라도 내장지방이 아닌 피하지방 중심의 분포 변화가 당 대사 개선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당뇨병 전 단계는 아직 베타세포가 심각한 손상을 입지 않은 시점일 수 있어 이때 적절한 대사 조절을 하면 정상혈당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위 연구에서 정상군은 베타세포의 인슐린 분비 기능이 더 잘 유지되거나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슐린 감수성도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연구를 주도한 안드레아스 버켄펠트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정상 혈당 수치를 회복하는 것이 당뇨병 예방의 첫 걸음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은 체중 감소 여부와 관계없이 혈당 수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라이너 점페르츠-본 슈바르첸베르크 박사는 “당뇨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지침에 체중뿐 아니라 혈당 조절 및 지방 분포 패턴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의학(Nature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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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당뇨병 예방 지침에서는 당뇨병 전 단계를 비롯한 고위험군에게 당뇨병 예방을 위해 체중의 5~7%를 감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연구팀은 체중 감량 목표뿐 아니라 정상혈당으로 당 대사를 회복하는 것이 당뇨병 예방에 더 직접적인 효과가 있을 거라는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독일 튀빙겐대 헬름홀츠 뮌헨 당뇨병 및 대사질환 연구소·독일 당뇨병 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이 1105명을 최대 9년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은 1년간 생활습관 중재를 받았고 포도당 대사를 확인하기 위한 경구 포도당 내성 검사, 체지방 분포 평가를 위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다. 추적 관찰 기간동안, 참여자들 중 234명은 체중이 감소하거나 변화가 없었으며 51명은 정상 포도당 수치를 회복했다.
연구팀은 혈당 수치가 정상이 된 참여자와 그렇지 않은 참여자들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두 그룹 간 체중·체질량지수(BMI)의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음에도 혈당 정상군이 대조군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최대 71% 낮았다. 다만, 두 그룹 간 지방 분포에는 차이가 있었다. 대조군은 내장지방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정상군은 내장지방보다 피하지방이 더 많이 분포해 있었다.
연구팀은 체중 변화가 크지 않더라도 내장지방이 아닌 피하지방 중심의 분포 변화가 당 대사 개선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당뇨병 전 단계는 아직 베타세포가 심각한 손상을 입지 않은 시점일 수 있어 이때 적절한 대사 조절을 하면 정상혈당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위 연구에서 정상군은 베타세포의 인슐린 분비 기능이 더 잘 유지되거나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슐린 감수성도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연구를 주도한 안드레아스 버켄펠트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정상 혈당 수치를 회복하는 것이 당뇨병 예방의 첫 걸음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은 체중 감소 여부와 관계없이 혈당 수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라이너 점페르츠-본 슈바르첸베르크 박사는 “당뇨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지침에 체중뿐 아니라 혈당 조절 및 지방 분포 패턴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의학(Nature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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