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40)가 풀독 증세로 고생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9월 30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올라온 영상에서 기안84는 어머니와 함께 2박 3일간 크루즈 여행을 떠났다. 그는 초호화 여객선 내부를 둘러보며 감탄했지만,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상의를 벗고 온몸을 긁기 시작했다. 등에 퍼진 붉은 발진을 본 어머니는 “긁으면 염증 생긴다”며 직접 약을 발라줬고, “벌레에 쏘인 것 같다”며 안쓰러워했다.
이에 기안84는 “얼마 전에 풀을 베다가 풀독이 잔뜩 올랐다”며 “어머니가 약을 발라주셨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그는 개그우먼 박나래의 조부모 집을 정리하며 잡초를 제거했는데, 이 과정에서 풀독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
의학적으로 ‘풀독’은 정확한 진단명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식물이나 곤충과의 접촉으로 인해 생긴 발진이나 가려움 같은 피부 반응을 통칭하는 표현이다. 연세스타피부과 정지인 원장은 “대부분의 풀독은 사실 곤충에 물려 생긴 증상인 경우가 많다”며 “모기, 진드기, 작은 날벌레 등에 물리면 피부에 발진과 부기, 가려움이 생긴다”고 말했다. 특히 잡초 제거 같은 야외 작업 후 나타난 증상이라면 곤충에 의한 피부 반응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정 식물과 접촉해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도 대표적인 원인이다. 옻나무나 쐐기풀처럼 자극이 강한 식물에 닿으면 접촉 부위에 붉은 발진이나 수포, 심한 가려움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옻 관련 물질을 붙여보는 ‘패치 테스트’를 시행했을 때 일부에서 반응이 나타났다는 보고도 있다.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광독성 피부염 역시 원인 중 하나다. 이는 특정 식물의 즙이 피부에 묻은 뒤 햇빛, 특히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염증 반응이다. 접촉 당시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며칠 후 화상처럼 붉어지거나 수포가 생기고, 이후 진한 색소침착이 남기도 한다. 라임, 셀러리, 무화과, 파슬리 등이 대표적인 광독성 식물로 꼽힌다.
풀독을 예방하려면 야외에서 풀 작업이나 곤충 노출 가능성이 있는 활동을 할 때 긴 옷과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해 피부에 남은 이물질을 씻어내는 것이 기본적인 조치다. 정지인 원장은 “물로 씻는 것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는 드물고, 일반적인 피부 자극 상황에서는 도움이 된다”고 했다. 증상이 가볍다면 냉찜질이나 항히스타민제, 약국에서 판매하는 연고만으로도 충분히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발진이 심하거나 물집이 생기고, 2차 감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지난 9월 30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올라온 영상에서 기안84는 어머니와 함께 2박 3일간 크루즈 여행을 떠났다. 그는 초호화 여객선 내부를 둘러보며 감탄했지만,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상의를 벗고 온몸을 긁기 시작했다. 등에 퍼진 붉은 발진을 본 어머니는 “긁으면 염증 생긴다”며 직접 약을 발라줬고, “벌레에 쏘인 것 같다”며 안쓰러워했다.
이에 기안84는 “얼마 전에 풀을 베다가 풀독이 잔뜩 올랐다”며 “어머니가 약을 발라주셨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그는 개그우먼 박나래의 조부모 집을 정리하며 잡초를 제거했는데, 이 과정에서 풀독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
의학적으로 ‘풀독’은 정확한 진단명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식물이나 곤충과의 접촉으로 인해 생긴 발진이나 가려움 같은 피부 반응을 통칭하는 표현이다. 연세스타피부과 정지인 원장은 “대부분의 풀독은 사실 곤충에 물려 생긴 증상인 경우가 많다”며 “모기, 진드기, 작은 날벌레 등에 물리면 피부에 발진과 부기, 가려움이 생긴다”고 말했다. 특히 잡초 제거 같은 야외 작업 후 나타난 증상이라면 곤충에 의한 피부 반응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정 식물과 접촉해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도 대표적인 원인이다. 옻나무나 쐐기풀처럼 자극이 강한 식물에 닿으면 접촉 부위에 붉은 발진이나 수포, 심한 가려움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옻 관련 물질을 붙여보는 ‘패치 테스트’를 시행했을 때 일부에서 반응이 나타났다는 보고도 있다.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광독성 피부염 역시 원인 중 하나다. 이는 특정 식물의 즙이 피부에 묻은 뒤 햇빛, 특히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염증 반응이다. 접촉 당시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며칠 후 화상처럼 붉어지거나 수포가 생기고, 이후 진한 색소침착이 남기도 한다. 라임, 셀러리, 무화과, 파슬리 등이 대표적인 광독성 식물로 꼽힌다.
풀독을 예방하려면 야외에서 풀 작업이나 곤충 노출 가능성이 있는 활동을 할 때 긴 옷과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해 피부에 남은 이물질을 씻어내는 것이 기본적인 조치다. 정지인 원장은 “물로 씻는 것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는 드물고, 일반적인 피부 자극 상황에서는 도움이 된다”고 했다. 증상이 가볍다면 냉찜질이나 항히스타민제, 약국에서 판매하는 연고만으로도 충분히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발진이 심하거나 물집이 생기고, 2차 감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