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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잦은 소화불량은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특별한 질병이 없는데도 소화불량이 지속된다면, 생활습관을 고칠 필요가 있다.

◇아침 식사 후 운동하기
가볍게 아침식사한 후 운동하면 그날 하루 동안 소화가 잘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배스대 연구팀은 식후 운동이 소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해봤다. 실험 참가자들은 아침에 우유로 만든 죽을 먹고 60분간 사이클을 탔다. 그 결과, 아침을 먹지 않고 운동할 때보다 탄수화물 연소 속도가 빨랐고, 점심과 저녁 식사 후에도 소화가 더 잘 되는 것이 확인됐다. 간단히 배를 채운 후 아침 운동을 하는 게 하루 동안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한 덕분으로 추정된다. 신진대사는 섭취한 영양소를 몸 안에서 분해하고, 합성해 에너지를 생성하고, 불필요한 물질은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말한다.

◇고단백 식품 위주로 아침 식사해야
아침 식사도 중요하다. 아침에 열량이 높고 위에 부담 가는 음식을 먹으면 오히려 소화불량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 신체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든 식품 위주로 구성해 먹되, 고단백 식품을 끼워 넣는 게 좋다.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오래가기 때문이다. 삶은 달걀 1~2개, 우유 한 잔, 요거트 한 개 정도 먹으면 된다.


◇위에 좋은 음식 먹기
평소 위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 소화 기관이 건강해진다. 위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는 무, 양배추 등이 있는데 특히 소화가 잘 안 될 때는 무를 먹는 게 도움이 된다. 무에는 디아스타아제라는 소화효소가 들어있다. 껍질째 강판에 갈아 낸 무즙은 매운맛이 없을 뿐 아니라 위가 약한 사람에게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무는 껍질에 각종 효소와 칼슘, 비타민 C가 많이 들었으므로 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

◇요가 자세 실천하기 
요가를 해도 소화에 도움이 되는데, 요가 동작 중 소화가 잘되게 하는 자세는 '쟁기 자세'와 '활 자세'이다. 쟁기 자세는 누운 자세에서 두 다리를 올려 머리 뒤쪽으로 넘기는 자세이며, 활 자세'는 엎드린 상태에서 상체와 하체를 동시에 들어 올린 뒤 두 팔로 발목을 잡아당기는 자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