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홍차를 마시는 습관이 관상동맥 심장질환(심장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대표적인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난징대 연구팀은 홍차 섭취와 심장병 위험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기존에 발표된 코호트 연구들을 모아 종합 분석했다. 연구팀은 1966년부터 2024년 8월까지 발표된 연구 14편을 검토했으며, 총 95만8000여 명의 참가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가운데 1만7000명가량이 심장병을 앓았으며,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홍차 섭취량(하루 섭취 잔 수)을 기준으로 심장병 발생 위험을 비교했다.
그 결과, 홍차를 마신 양이 많을수록 심장병 위험이 줄어드는 경향이 뚜렷했다. 홍차를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하루 2잔은 위험이 5% 낮았고, 4잔은 9%, 6잔은 11%, 8잔은 14%, 10잔은 16% 낮았다. 전체적으로 가장 많이 마신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위험이 약 11% 줄었다. 다만 이런 효과는 유럽 지역 연구에서는 확인됐지만, 미국에서는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홍차가 관상동맥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다만 연구 방법 차이로 인한 편차가 있고, 설탕이나 우유를 넣어 마시는 습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차 한 잔(약 240mL)에는 평균 40mg 안팎의 카페인이 들어 있어, 과다 섭취 시 불면·심장 두근거림·위장 불편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심장질환을 앓고 있거나 고혈압·불안장애·위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인의 하루 카페인 섭취 권고량을 400mg 이하로 정하고 있다. 이는 홍차 기준으로 약 8~10잔에 해당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 대사 및 심혈관 질환(Nutrition, Metabolism and Cardiovascular Diseases)’에 최근 게재됐다.
중국 난징대 연구팀은 홍차 섭취와 심장병 위험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기존에 발표된 코호트 연구들을 모아 종합 분석했다. 연구팀은 1966년부터 2024년 8월까지 발표된 연구 14편을 검토했으며, 총 95만8000여 명의 참가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가운데 1만7000명가량이 심장병을 앓았으며,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홍차 섭취량(하루 섭취 잔 수)을 기준으로 심장병 발생 위험을 비교했다.
그 결과, 홍차를 마신 양이 많을수록 심장병 위험이 줄어드는 경향이 뚜렷했다. 홍차를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하루 2잔은 위험이 5% 낮았고, 4잔은 9%, 6잔은 11%, 8잔은 14%, 10잔은 16% 낮았다. 전체적으로 가장 많이 마신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위험이 약 11% 줄었다. 다만 이런 효과는 유럽 지역 연구에서는 확인됐지만, 미국에서는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홍차가 관상동맥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다만 연구 방법 차이로 인한 편차가 있고, 설탕이나 우유를 넣어 마시는 습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차 한 잔(약 240mL)에는 평균 40mg 안팎의 카페인이 들어 있어, 과다 섭취 시 불면·심장 두근거림·위장 불편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심장질환을 앓고 있거나 고혈압·불안장애·위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인의 하루 카페인 섭취 권고량을 400mg 이하로 정하고 있다. 이는 홍차 기준으로 약 8~10잔에 해당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 대사 및 심혈관 질환(Nutrition, Metabolism and Cardiovascular Diseases)’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