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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층은 코로나19 백신, 독감 백신 동시 접종으로 환절기 호흡기질환 예방이 가능하다./메인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교차가 큰 9~10월에는 코로나19를 비롯한 호흡기질환 발생률이 늘어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7주차(9월 7~13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460명으로 11주째 증가 추세다. 이에 질병청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 동안 대규모 이동과 친인척 모임 등이 예상되는 바 고위험군이 코로나 19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권고한 바 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은 최근 유행 변이에 맞춘 신규 백신을 통해 감염 예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시의적절한 백신 접종’에 공통적 입장
헬스조선은 65세 이상 고위험군의 예방접종 확대에 기여하고자 만 65세 이상 고령층 1000명과 최근 3년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경험이 있는 의료진 10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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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관련 동의도/헬스조선DB
분석 결과, 65세 이상 고령층 중 83%가 호흡기질환 백신이 감염 및 중증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했으며 고령층과 의료진 모두에게서 코로나19 백신 시기적절한 접종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층 중 66.2%, 의료진 62%세가 “과거에 어떤 백신을 접종했는지와 관계없이 시의적절한 접종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경험을 반영한 결과로 의료진의 82%가 “코로나19 백신 간 효과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74%는 “코로나19 백신 종류별 안전성 차이가 없었다”고 답했다. 79%는 “기존 접종 이력과 다른 백신을 맞더라도 효과와 안전성에서 차이가 없었다”고 응답했고 62%는 “백신 종류보다 시기적절한 접종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고령층 응답자 중 대다수(66.2%)가 백신 종류보다 시기에 맞게 접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답했다.


◇연례접종·독감 백신 동시접종 의향 증가
질병관리청에서는 다음달 15일부터 2025~2026절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상대적으로 질병 부담이 큰 고위험군(65세 이상 노인·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입원 및 입소자)가 대상이다. 인식조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25~26절기 백신접종 의향을 묻자, 고령층 응답자 절반 이상(54.6%)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을 밝혔다. 그 이유로는 ▲코로나19 재감염 예방(48.9%) ▲독감처럼 매년 접종을 통한 면역 유지(46.3%) ▲안정적인 일상생활 유지(44%)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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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 이유/헬스조선DB
65세 이상 고령층은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이 동시 접종 가능하며, 올해부터 동시 접종하려는 경우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60.5%가 의료진 권유 시 동시접종 의향을 보였으며 한 번에 두 질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효율성(83.4%)이 대표적인 이유로 꼽혔다. 나머지 응답자는 안전성 우려(52.8%)와 정보 부족(19.5%) 등의 이유로 동시 접종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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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독감 백신 동시 접종 의향 이유/헬스조선DB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해 고위험군 접종률 높여야
예방접종은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보호 수단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해서는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꾸준히 제공돼야 한다. 특히 고령층 등 고위험군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정보를 전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