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소변 색이 진할수록 스트레스를 받을 때 몸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버풀 존 무어스대 연구팀은 18~35세 성인 32명을 대상으로 소변 색과 스트레스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면접 상황을 만들어 발표와 암산을 하게 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기 전후에 몸에서 나오는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 양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아침 소변 색이 진한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코르티솔 수치가 크게 올라갔다. 반면 소변 색이 연한 사람들은 같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호르몬 수치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연구팀이 사용한 8단계 소변 색상 차트에서 4단계 이상의 진한 색을 보인 참가자들은 스트레스 후 30분간 지속적으로 높은 코르티솔 수치를 유지했다. 1∼3단계는 충분한 수분 섭취 상태를, 4단계 이상은 추가 수분 섭취가 필요한 상태를 나타낸다. 소변 색이 진해지는 것은 체내 수분 부족의 신호다. 신장이 수분을 보존하기 위해 노폐물을 더 농축시키기 때문이다. 탈수 상태에서는 아르기닌 바소프레신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수분 보존 기능과 함께 코르티솔 분비 시스템도 자극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실험 참가자들을 수분 섭취량에 따라 분류한 결과, 하루 평균 1.3리터를 마시는 저섭취군은 소변 색이 진하고 스트레스 반응이 컸다. 반면 4.4리터를 마시는 고섭취군은 소변 색이 연하고 스트레스 반응도 약했다. 흥미롭게도 두 그룹 모두 스트레스 상황에서 느끼는 주관적 불안감과 심박수 증가 정도는 동일했다. 차이는 체내 호르몬 반응에서만 나타났다. 이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스트레스 자체를 줄이지는 않지만 신체의 스트레스 처리 방식을 개선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코르티솔은 응급 상황에서 에너지 동원과 집중력 향상에 필수적이지만, 과도한 분비는 심혈관질환, 당뇨병, 면역력 저하, 대사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아침 소변 색은 수분 상태와 스트레스 반응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다. 밤사이 농축된 정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진한 색을 보인다면 물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다만 비타민 B군이나 특정 음식, 약물 등이 소변 색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의학적 진단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연구 저자 닐 월시 교수는 “코르티솔은 몸의 주요 스트레스 호르몬이며, 과도한 반응은 심장병, 당뇨병, 우울증 위험을 높인다”며 “중요한 일이 있거나 발표를 해야 한다면 물병을 가까이 두는 것이 장기적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남성의 경우 하루 2.5리터, 여성의 경우 2리터 정도의 수분 섭취를 권한다. 이는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수분도 포함한 양이다.
영국 리버풀 존 무어스대 연구팀은 18~35세 성인 32명을 대상으로 소변 색과 스트레스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면접 상황을 만들어 발표와 암산을 하게 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기 전후에 몸에서 나오는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 양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아침 소변 색이 진한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코르티솔 수치가 크게 올라갔다. 반면 소변 색이 연한 사람들은 같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호르몬 수치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연구팀이 사용한 8단계 소변 색상 차트에서 4단계 이상의 진한 색을 보인 참가자들은 스트레스 후 30분간 지속적으로 높은 코르티솔 수치를 유지했다. 1∼3단계는 충분한 수분 섭취 상태를, 4단계 이상은 추가 수분 섭취가 필요한 상태를 나타낸다. 소변 색이 진해지는 것은 체내 수분 부족의 신호다. 신장이 수분을 보존하기 위해 노폐물을 더 농축시키기 때문이다. 탈수 상태에서는 아르기닌 바소프레신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수분 보존 기능과 함께 코르티솔 분비 시스템도 자극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실험 참가자들을 수분 섭취량에 따라 분류한 결과, 하루 평균 1.3리터를 마시는 저섭취군은 소변 색이 진하고 스트레스 반응이 컸다. 반면 4.4리터를 마시는 고섭취군은 소변 색이 연하고 스트레스 반응도 약했다. 흥미롭게도 두 그룹 모두 스트레스 상황에서 느끼는 주관적 불안감과 심박수 증가 정도는 동일했다. 차이는 체내 호르몬 반응에서만 나타났다. 이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스트레스 자체를 줄이지는 않지만 신체의 스트레스 처리 방식을 개선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코르티솔은 응급 상황에서 에너지 동원과 집중력 향상에 필수적이지만, 과도한 분비는 심혈관질환, 당뇨병, 면역력 저하, 대사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아침 소변 색은 수분 상태와 스트레스 반응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다. 밤사이 농축된 정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진한 색을 보인다면 물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다만 비타민 B군이나 특정 음식, 약물 등이 소변 색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의학적 진단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연구 저자 닐 월시 교수는 “코르티솔은 몸의 주요 스트레스 호르몬이며, 과도한 반응은 심장병, 당뇨병, 우울증 위험을 높인다”며 “중요한 일이 있거나 발표를 해야 한다면 물병을 가까이 두는 것이 장기적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남성의 경우 하루 2.5리터, 여성의 경우 2리터 정도의 수분 섭취를 권한다. 이는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수분도 포함한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