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이다. 올해는 긴 명절 연휴 직후에 찾아온다. 명절은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이지만, 임산부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내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명절 상차림에는 전, 튀김류, 양념이 강한 음식, 한과·약과 같은 당분이 높은 간식이 빠지지 않는다. 이런 음식은 칼로리와 포화지방, 당분이 많아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강병수 교수는 "임산부는 호르몬 변화로 혈당 조절이 어려워 고혈당에 노출될 수 있으며, 이는 태아의 과체중(거대아), 출생 후 저혈당, 호흡곤란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신 중 고혈당에 오래 노출된 태아는 성장 이후에도 비만,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위험이 커진다"고 했다.
이 때문에 명절 음식은 조리법을 바꿔 열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전과 튀김은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 기름을 최소화하고, 기름기를 키친타월로 눌러 제거하는 것도 방법이다. 당분이 많은 간식은 피하고, 과일도 과다 섭취는 삼가야 한다. 여러 음식이 한꺼번에 차려지더라도 소량씩 천천히 먹고, 수분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 포만감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고위험 임산부라면 명절 연휴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강병수 교수는 "다태임신, 35세 이상 고령 임신, 만성질환(고혈압·당뇨병·신장병 등) 이력은 고위험 요인으로, 이 경우 조산이나 임신성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크다"며 "평소보다 산전 진찰에 더 신경 쓰고, 체중과 혈당 변화를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거리 이동이나 과도한 가사노동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강병수 교수는 "장시간 운전이나 승차 상태는 하체 혈액순환 장애와 혈전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가능하다면 한 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명절 일정은 무리하지 않고, 음식 준비나 집안일은 가족과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갑작스러운 복통, 출혈, 규칙적인 배뭉침 같은 응급 증상에 대비해 방문지 인근 산부인과 병원 위치와 연락처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명절 상차림에는 전, 튀김류, 양념이 강한 음식, 한과·약과 같은 당분이 높은 간식이 빠지지 않는다. 이런 음식은 칼로리와 포화지방, 당분이 많아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강병수 교수는 "임산부는 호르몬 변화로 혈당 조절이 어려워 고혈당에 노출될 수 있으며, 이는 태아의 과체중(거대아), 출생 후 저혈당, 호흡곤란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신 중 고혈당에 오래 노출된 태아는 성장 이후에도 비만,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위험이 커진다"고 했다.
이 때문에 명절 음식은 조리법을 바꿔 열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전과 튀김은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 기름을 최소화하고, 기름기를 키친타월로 눌러 제거하는 것도 방법이다. 당분이 많은 간식은 피하고, 과일도 과다 섭취는 삼가야 한다. 여러 음식이 한꺼번에 차려지더라도 소량씩 천천히 먹고, 수분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 포만감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고위험 임산부라면 명절 연휴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강병수 교수는 "다태임신, 35세 이상 고령 임신, 만성질환(고혈압·당뇨병·신장병 등) 이력은 고위험 요인으로, 이 경우 조산이나 임신성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크다"며 "평소보다 산전 진찰에 더 신경 쓰고, 체중과 혈당 변화를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거리 이동이나 과도한 가사노동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강병수 교수는 "장시간 운전이나 승차 상태는 하체 혈액순환 장애와 혈전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가능하다면 한 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명절 일정은 무리하지 않고, 음식 준비나 집안일은 가족과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갑작스러운 복통, 출혈, 규칙적인 배뭉침 같은 응급 증상에 대비해 방문지 인근 산부인과 병원 위치와 연락처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