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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 유산균이 많은 요거트와 곁들이면 타닌 성분을 중화시켜 소화에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감은 가을에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과일 중 하나다. 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단감, 잘 익혀 부드럽게 먹는 홍시, 그리고 오랜 시간 말려 단맛을 응축한 곶감까지, 감은 형태와 맛에 따라 여러 가지로 즐길 수 있다. 이들 감은 각각 영양소와 효능에도 차이가 있다.

감에는 공통적으로 비타민 A와 C가 다량 함유돼 있다. 숙취 해소, 피부 노화 예방, 눈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며, 특히 비타민 C 함유량은 귤의 두 배에 달해 환절기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 감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항암 효과로 노화 방지와 폐암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종류별 열량은 차이가 크다. 단감은 100g당 44kcal, 홍시는 66kcal 수준이지만, 곶감은 237kcal로 훨씬 높다. 이는 건조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당분이 농축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단맛은 약 4배 강해지고, 비타민 A 역시 증가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높은 열량과 당도로 인해 당뇨병 환자는 섭취량을 조절해야 하며, 체중 조절 중이라면 단감을 선택하는 게 좋다.


한편, 소화불량이나 변비를 우려해 감 섭취를 꺼리는 사람도 많다. 이는 감의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 때문이다. 타닌은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지만, 덜 익은 상태로 공복에 먹을 경우 위산과 결합해 위석을 만들 수 있어 소화장애를 일으킨다. 또한 타닌을 과다 섭취하면 장의 수분을 흡수해 대장 운동을 방해, 변비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충분히 익은 감은 타닌이 불용성으로 바뀌어 이런 부작용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다.

감은 유산균이 많은 요거트와 곁들이면 궁합이 좋다. 타닌 성분을 중화시켜 소화에 좋고, 비타민 C 흡수도 원활해진다. 또 비타민 E가 풍부한 견과류와 함께 먹으면 두 영양소가 서로의 체내 흡수를 도와 건강 효과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