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연구팀이 조직검사 없이 빛과 초음파만으로 갑상선암을 진단할 수 있는 영상 시스템을 개발했다.
포스텍 김철홍 교수 연구팀은 서울성모병원 임동준·이재경 교수, 성균관대 박별리 교수 연구팀과 함께 갑상선 결절 환자 10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갑상선 유두암 환자 45명, 여포성 종양 환자 32명, 양성 결절 환자 29명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광초음파 영상을 통해 산소포화도, 분포의 불균형 정도, 빛의 파장에 따른 변화(스펙트럼 기울기) 등을 측정한 뒤, 이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ATA-광음향(ATAP)’이라는 새로운 점수 체계를 개발했다.
분석 결과, ATAP 점수의 악성 결절 판별 민감도는 97%로 높게 나타났다. 양성 결절을 배제하는 특이도는 38%였다. 기존 초음파 진단의 특이도(17%)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로,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김철홍 교수는 “광초음파와 초음파를 결합해 기존에는 판별이 어려웠던 여포성 종양까지 구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임동준 교수는 “초음파만으로는 양성과 여포성 종양을 구별하기 어려워 조직검사를 권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연구는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진단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갑상선암 진단은 초음파 검사 후 악성이 의심되는 결절(혹)이 발견되면 바늘을 이용해 조직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초음파만으로는 양성과 악성을 구별하기 어려워 암이 아닐 때도 조직검사를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에 최근 게재됐다.
포스텍 김철홍 교수 연구팀은 서울성모병원 임동준·이재경 교수, 성균관대 박별리 교수 연구팀과 함께 갑상선 결절 환자 10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갑상선 유두암 환자 45명, 여포성 종양 환자 32명, 양성 결절 환자 29명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광초음파 영상을 통해 산소포화도, 분포의 불균형 정도, 빛의 파장에 따른 변화(스펙트럼 기울기) 등을 측정한 뒤, 이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ATA-광음향(ATAP)’이라는 새로운 점수 체계를 개발했다.
분석 결과, ATAP 점수의 악성 결절 판별 민감도는 97%로 높게 나타났다. 양성 결절을 배제하는 특이도는 38%였다. 기존 초음파 진단의 특이도(17%)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로,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김철홍 교수는 “광초음파와 초음파를 결합해 기존에는 판별이 어려웠던 여포성 종양까지 구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임동준 교수는 “초음파만으로는 양성과 여포성 종양을 구별하기 어려워 조직검사를 권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연구는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진단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갑상선암 진단은 초음파 검사 후 악성이 의심되는 결절(혹)이 발견되면 바늘을 이용해 조직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초음파만으로는 양성과 악성을 구별하기 어려워 암이 아닐 때도 조직검사를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