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은 대표적인 노화 질환입니다. 특히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며 고령 암 환자 유병률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고령의 나이로 합병증 위험이 높은 만큼, 맞춤형 관리 전략이 필요합니다.
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
1. 65세 이상의 고령 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 낙상·감염을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두 명 중 한 명은 65세 이상
암 환자 두 명 중 한 명은 65세 이상의 고령 암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 기준 암 유병자는 258만807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민 20명당 한 명(전체 인구 대비 5.0%)이 암 유병자인데요. 65세 이상 암 유병자는 130만2668명으로 암 유병자 두 명 중 한 명(50.3%) 이상이 고령자인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73만569명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70대(57만8327명), 50대(50만6457명)였습니다.
치료는 크게 다르지 않아
고령 환자는 젊은 암 환자보다 부작용 및 합병증 위험이 큽니다. 젊은 환자에 비해 면역력 저하, 장기 기능 약화, 다약제 복용으로 인한 상호작용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이지영 교수는 “노년층의 건강 범위는 매우 다양한 만큼, 연령보다 환자의 전반적 체력, 동반질환, 일상생활 수행능력 등을 토대로 개별화해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가천대길병원 종양내과 심선진 교수는 “부작용이나 합병증 위험이 높다고 해서 치료 효과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며 “개개인의 건강 특징을 고려해 치료 강도를 조절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진료 과정에서 보다 세밀한 사전 평가를 통해 환자의 신체활동 능력과 일상 수행능력 등을 고려한 뒤, 약물 강도를 조절하면 됩니다.
다만, 고령 암 환자 치료는 최대한 오래 사는 것과 동시에 삶의 질을 지키는 것을 함께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암만을 공격하려는 치료보다 최종적으로 환자를 더 오래 살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염·낙상 예방 중요… 영양 관리가 답
고령 암 환자는 스스로 건강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감염과 낙상을 주의해야 합니다. 심선진 교수는 “암 환자는 일반인보다 면역력이 약해 감기 등과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 위험이 높다”며 “특히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인 환자라면 감염이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낙상 사고도 간과하면 안 됩니다. 뼈와 근육이 약해진 고령층은 작은 낙상도 골절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행 능력이 떨어지고 신체활동도 저하돼 폐렴과 같은 각종 합병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한번 낙상하면 재낙상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아지므로 낙상 예방을 위한 생활 관리와 집안 내 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감염·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부터 강화하세요. 잘 먹고 잘 챙겨 먹는 건강한 생활수칙은 필수입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비롯한 다양한 식품을 통해 비타민, 무기질, 항산화 물질 등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특히 고령일수록 단백질 섭취를 신경 써야 합니다. 단백질은 근육 등 신체조직을 회복시키고 면역세포를 포함한 각종 체내 구성 요소를 합성하는 데 필수입니다. 암 환자는 체중 1kg당 1.2~1.5g 정도의 높은 단백질 섭취가 권장됩니다. 암 환자는 매일 단백질 섭취량의 최소 65%를 동물성 단백질로 구성해야 한다는 논문 결과도 있습니다. 근손실과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하체 근력과 균형감각을 키우는 운동을 병행하세요.
보호자, 환자의 ‘심리적 버팀목’
고령 환자의 치료 과정 속 보호자의 역할은 아주 중요합니다. 우선, 암 환자와 주치의의 ‘다리’ 역할을 해야 합니다. 거동, 외래 진료 동행과 같은 물리적인 부분부터 약물 복용 관리, 식사, 정서적 관리 모두 보호자의 손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지영 교수는 “특히 인지 기능 저하가 동반된 분이라면, 단순한 간병을 넘어 환자의 의사 결정 지원자로 치료 방향을 함께 고민해야 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며 “환자의 작은 변화를 잘 발견해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보호자는 환자의 심리적인 버팀목이 되기도 합니다. 불안이나 우울은 신체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만큼, 정서적인 지지를 통해 환자의 회복을 높여야 합니다. 보호자가 여유를 가지고 힘을 보태면 환자도 힘이 나는 만큼, 보호자의 정서적 지지는 필수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핵가족화, 청년·노년 인구 비율의 불균형으로 가족만의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사회적 돌봄 시스템 강화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지영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낯선 병원 환경보다 자택이나 익숙한 공간에서 치료와 돌봄을 받기를 원한다”며 “가정방문 진료, 방문 간호, 재택 요양관리나 데이케어 센터 운영 등 환자분이 원하는 수준의 거리까지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환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
1. 65세 이상의 고령 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 낙상·감염을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두 명 중 한 명은 65세 이상
암 환자 두 명 중 한 명은 65세 이상의 고령 암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 기준 암 유병자는 258만807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민 20명당 한 명(전체 인구 대비 5.0%)이 암 유병자인데요. 65세 이상 암 유병자는 130만2668명으로 암 유병자 두 명 중 한 명(50.3%) 이상이 고령자인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73만569명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70대(57만8327명), 50대(50만6457명)였습니다.
치료는 크게 다르지 않아
고령 환자는 젊은 암 환자보다 부작용 및 합병증 위험이 큽니다. 젊은 환자에 비해 면역력 저하, 장기 기능 약화, 다약제 복용으로 인한 상호작용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이지영 교수는 “노년층의 건강 범위는 매우 다양한 만큼, 연령보다 환자의 전반적 체력, 동반질환, 일상생활 수행능력 등을 토대로 개별화해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가천대길병원 종양내과 심선진 교수는 “부작용이나 합병증 위험이 높다고 해서 치료 효과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며 “개개인의 건강 특징을 고려해 치료 강도를 조절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진료 과정에서 보다 세밀한 사전 평가를 통해 환자의 신체활동 능력과 일상 수행능력 등을 고려한 뒤, 약물 강도를 조절하면 됩니다.
다만, 고령 암 환자 치료는 최대한 오래 사는 것과 동시에 삶의 질을 지키는 것을 함께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암만을 공격하려는 치료보다 최종적으로 환자를 더 오래 살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염·낙상 예방 중요… 영양 관리가 답
고령 암 환자는 스스로 건강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감염과 낙상을 주의해야 합니다. 심선진 교수는 “암 환자는 일반인보다 면역력이 약해 감기 등과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 위험이 높다”며 “특히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인 환자라면 감염이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낙상 사고도 간과하면 안 됩니다. 뼈와 근육이 약해진 고령층은 작은 낙상도 골절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행 능력이 떨어지고 신체활동도 저하돼 폐렴과 같은 각종 합병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한번 낙상하면 재낙상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아지므로 낙상 예방을 위한 생활 관리와 집안 내 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감염·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부터 강화하세요. 잘 먹고 잘 챙겨 먹는 건강한 생활수칙은 필수입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비롯한 다양한 식품을 통해 비타민, 무기질, 항산화 물질 등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특히 고령일수록 단백질 섭취를 신경 써야 합니다. 단백질은 근육 등 신체조직을 회복시키고 면역세포를 포함한 각종 체내 구성 요소를 합성하는 데 필수입니다. 암 환자는 체중 1kg당 1.2~1.5g 정도의 높은 단백질 섭취가 권장됩니다. 암 환자는 매일 단백질 섭취량의 최소 65%를 동물성 단백질로 구성해야 한다는 논문 결과도 있습니다. 근손실과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하체 근력과 균형감각을 키우는 운동을 병행하세요.
보호자, 환자의 ‘심리적 버팀목’
고령 환자의 치료 과정 속 보호자의 역할은 아주 중요합니다. 우선, 암 환자와 주치의의 ‘다리’ 역할을 해야 합니다. 거동, 외래 진료 동행과 같은 물리적인 부분부터 약물 복용 관리, 식사, 정서적 관리 모두 보호자의 손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지영 교수는 “특히 인지 기능 저하가 동반된 분이라면, 단순한 간병을 넘어 환자의 의사 결정 지원자로 치료 방향을 함께 고민해야 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며 “환자의 작은 변화를 잘 발견해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보호자는 환자의 심리적인 버팀목이 되기도 합니다. 불안이나 우울은 신체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만큼, 정서적인 지지를 통해 환자의 회복을 높여야 합니다. 보호자가 여유를 가지고 힘을 보태면 환자도 힘이 나는 만큼, 보호자의 정서적 지지는 필수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핵가족화, 청년·노년 인구 비율의 불균형으로 가족만의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사회적 돌봄 시스템 강화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지영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낯선 병원 환경보다 자택이나 익숙한 공간에서 치료와 돌봄을 받기를 원한다”며 “가정방문 진료, 방문 간호, 재택 요양관리나 데이케어 센터 운영 등 환자분이 원하는 수준의 거리까지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환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암 극복을 위한 필수 지침, 아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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