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브리스톨마이어스스쿼브 조현병 치료제 ‘코벤피’ / 브리스톨마이어스스쿼브 제공
브리스톨마이어스스쿼브(BMS)는 내년 중 영국에서 조현병 치료제 ‘코벤피’를 출시한다고 지난 22일(현지 시간) 밝혔다.

BMS는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코벤피와 동일한 가격을 적용해 영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코벤피는 한 달 기준 약 1850달러(한화 약 258만원)에 판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BMS는 올해 말 영국 의약품규제청(MHRA)의 국제인정절차(IRP)를 통해 코벤피의 성분인 자노멜린·트로스피움 염화물에 대한 판매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국제인정절차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심사 결과를 참조해 의약품 승인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제도다.

한편, 조현병은 영국 인구 100명 중 1명꼴로 나타나며 이들은 자살 위험이 일반인보다 9배 더 높다. 영국에서 조현병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연간 90억파운드(한화 약 16조9467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