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성모병원과 인천성모병원 연구팀은 간암의 1차 표준치료로 쓰이는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용요법(AB요법)의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혈액 지표 ‘PBIS(말초혈액 염증 점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예측력 검증을 위해 2020년부터 해당 치료를 받은 진행성 간암 환자 170명을 분석했다. PBIS는 혈액 속 면역세포 비율, 염증 단백질, 면역 반응 물질 등을 조합해 산출한 점수로, 일정 기준을 넘으면 ‘위험군’으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PBIS가 높은 환자는 생존 기간이 짧고 치료 효과도 떨어졌다. 통계 분석에서도 이 그룹은 사망 위험이 3.6배, 질병 진행 위험이 2.1배 높았다. 반면 간암의 다른 표적치료제인 렌바티닙을 쓴 환자에게는 PBIS가 예측력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점에서 PBIS가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에 특화된 예측 지표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서울성모병원 한지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면역항암치료 반응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PBIS는 환자의 염증 상태와 면역 반응을 반영해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성모병원 조희선 교수는 “인터루킨-2, 인터루킨-12는 면역활성 및 억제 모두에 관여하는 인자로, 이번 연구로 이러한 사이토카인과 전통적 염증지표를 통합해 예측 정확도를 높인 것이 큰 성과”라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종양 면역 분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Immun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팀은 예측력 검증을 위해 2020년부터 해당 치료를 받은 진행성 간암 환자 170명을 분석했다. PBIS는 혈액 속 면역세포 비율, 염증 단백질, 면역 반응 물질 등을 조합해 산출한 점수로, 일정 기준을 넘으면 ‘위험군’으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PBIS가 높은 환자는 생존 기간이 짧고 치료 효과도 떨어졌다. 통계 분석에서도 이 그룹은 사망 위험이 3.6배, 질병 진행 위험이 2.1배 높았다. 반면 간암의 다른 표적치료제인 렌바티닙을 쓴 환자에게는 PBIS가 예측력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점에서 PBIS가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에 특화된 예측 지표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서울성모병원 한지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면역항암치료 반응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PBIS는 환자의 염증 상태와 면역 반응을 반영해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성모병원 조희선 교수는 “인터루킨-2, 인터루킨-12는 면역활성 및 억제 모두에 관여하는 인자로, 이번 연구로 이러한 사이토카인과 전통적 염증지표를 통합해 예측 정확도를 높인 것이 큰 성과”라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종양 면역 분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Immunology’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