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여행] 요나고·돗토리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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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토리의 명물 ‘마쓰바 게’의 신선하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비타투어 제공
일본 중소도시 관광이 인기다. 물론 볼 것이 많지 않은 데다 교통이나 호텔 등 여행 인프라도 부족해 아직까지는 몇몇 곳에 국한된 현상이다. 사람을 불러들이는 '확실한 매력'이 필요한데 대표적인 곳이 요나고-돗토리현이다. 솔잎 냄새가 나는 게에다 최상급 흑우까지 있어 미식 여행이 가능하며, 일본 최고의 정원들이 시각까지 만족시키기 때문이다.

헬스조선 비타투어의 '겨울의 쉼, 요나고-돗토리 미식여행 4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지역 겨울 미식은 솔잎 향이 나는 게가 대표 선수다. 이 지역 게는 조리하지 않은 것 한 마리가 6000∼7000엔 정도로 비싼데, 이 게를 먹기 위해 일본 전역에서 미식가들이 몰려든다. 게로 요리한 만두, 구이, 회, 찜, 튀김, 전골 등의 풀코스를 맛볼 수 있다.

자연 방목한 '시마네 와규'는 판매처를 지정할 정도로 품질 관리에 철저한 명품 브랜드 와규다. 대도시에 비해 가격이 싸 도쿄나 오사카 등지에서 '와규 여행객'이 줄을 잇는다. 등심, 안심, 제비추리, 갈비살 등 8가지 부위를 고루 맛볼 수 있다. 그 밖에 4대째 내려오는 비법 소스로 조리된 동해의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식당과 가문의 가보로 전승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 등도 방문한다.


미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23년 연속 일본 정원 1위를 지킨 '아다치 미술관(정원)'은 일본 정원미의 극치다. 정원 전체가 예술 작품이어서 '정원'이 아니라 '미술관'이 공식 명칭이다. 따라서 정원에 들어갈 수는 없다. 정해진 관람 순서에 따라 통로를 걸으며 유리창 밖의 정원 모습을 오디오 해설을 들으며 감상하게 된다. 아다치와 쌍벽을 이루는 게 유시엔 정원인데 직접 돌아볼 수 있어 아다치보다 우선으로 꼽는 사람도 많다. 유시엔 정원 최고 하이라이트 지점에 통창을 낸 레스토랑이 있는데 이곳에서 식사하며 정원의 주인이 된 듯한 호사스러움도 느껴본다. 후지산을 닮아 더 유명한 다이센(大山)의 다이센 신사에선 홋카이도나 도호쿠 같은 눈 덮인 겨울왕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6명 이상 출발하며 최대 정원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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