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대상포진 발생 후 배에 넓은 켈로이드(흉터의 일종)가 생긴 드문 사례가 해외 저널에 보고됐다.
대상포진은 몸속에 잠복해있던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 발생하는 국소성 바이러스성 신경·피부 질환이다. 켈로이드는 상처가 생긴 후 피부에 남는 흉터의 일종이다. 켈로이드 흉터는 원래 상처를 넘어서 점점 커지고 부풀어 오르며 정상 피부까지 침범하는 특징을 지닌다.
네팔 바라트푸르 의과대학 피부과 의료진은 45세 여성 A씨가 11개월간 복부를 포함한 몸통 왼쪽에 불규칙한 황갈색 피부 병변이 점점 커졌다며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1년 전 피부 병변 부위에 대상포진 증상이 나타났었다고 했다. 하지만 깊은 괴사나 2차 감염 없이 단순히 색소 침착이 생기는 정도로 치유되는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한 달쯤 지난 후부터 흉터 색이 눈에 띄게 짙어지고 크기가 확장돼 켈로이드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A씨는 과거 자신에게서 켈로이드 소인이 의심된 적 없고, 가족력도 없는 상태라고 했다.
조직 병리학 검사 결과, A씨 피부 병변에서 켈로이드성 콜라겐이 피부 진피 내에 무질서하게 배열돼있는 것이 확인돼 의료진은 켈로이드로 진단내렸다. 실제 조직 병리학적으로 흉터에서 매우 두꺼운 ‘eosinophilic’ 콜라겐 다발이 발견되거나 콜라겐 섬유 배열이 무작위라면 켈로이드 흉터라 본다. A씨는 이에 켈로이드의 특성과 예후에 대해 상담받으며 진료를 마무리했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의료진은 “이 사례는 켈로이드 소인이 없었던 면역 정상 환자가 대상포진 부위에 비정상적으로 광범위한 켈로이드가 생길 수 있음을 보여주는 드문 사례”라고 했다. 이어 “치유된 대상포진 병변에서 국소적인 면역 조절 장애가 켈로이드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상포진 발병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염증을 제한해 켈로이드를 유발하는 섬유아세포 활성화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미용적, 기능적 결과 개선을 위해 켈로이드를 최대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 사례는 '임상사례보고저널'에 지난달 30일 게재됐다.
대상포진은 몸속에 잠복해있던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 발생하는 국소성 바이러스성 신경·피부 질환이다. 켈로이드는 상처가 생긴 후 피부에 남는 흉터의 일종이다. 켈로이드 흉터는 원래 상처를 넘어서 점점 커지고 부풀어 오르며 정상 피부까지 침범하는 특징을 지닌다.
네팔 바라트푸르 의과대학 피부과 의료진은 45세 여성 A씨가 11개월간 복부를 포함한 몸통 왼쪽에 불규칙한 황갈색 피부 병변이 점점 커졌다며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1년 전 피부 병변 부위에 대상포진 증상이 나타났었다고 했다. 하지만 깊은 괴사나 2차 감염 없이 단순히 색소 침착이 생기는 정도로 치유되는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한 달쯤 지난 후부터 흉터 색이 눈에 띄게 짙어지고 크기가 확장돼 켈로이드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A씨는 과거 자신에게서 켈로이드 소인이 의심된 적 없고, 가족력도 없는 상태라고 했다.
조직 병리학 검사 결과, A씨 피부 병변에서 켈로이드성 콜라겐이 피부 진피 내에 무질서하게 배열돼있는 것이 확인돼 의료진은 켈로이드로 진단내렸다. 실제 조직 병리학적으로 흉터에서 매우 두꺼운 ‘eosinophilic’ 콜라겐 다발이 발견되거나 콜라겐 섬유 배열이 무작위라면 켈로이드 흉터라 본다. A씨는 이에 켈로이드의 특성과 예후에 대해 상담받으며 진료를 마무리했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의료진은 “이 사례는 켈로이드 소인이 없었던 면역 정상 환자가 대상포진 부위에 비정상적으로 광범위한 켈로이드가 생길 수 있음을 보여주는 드문 사례”라고 했다. 이어 “치유된 대상포진 병변에서 국소적인 면역 조절 장애가 켈로이드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상포진 발병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염증을 제한해 켈로이드를 유발하는 섬유아세포 활성화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미용적, 기능적 결과 개선을 위해 켈로이드를 최대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 사례는 '임상사례보고저널'에 지난달 30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