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피린이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대장암 환자의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대학병원 연구팀은 대장암 환자에서 아스피린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무작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 대상은 직장암(1~3기)과 결장암(2~3기) 환자 가운데 PI3K 경로에 변이가 있는 600여명이었다. PI3K는 세포 성장과 증식에 관여하는 유전자 집합을 말한다. 이 중 PIK3CA 유전자의 특정 구간(엑손 9·20)에 변이가 있는 환자는 그룹 A, 그 외 관련 유전자(PIK3CA, PIK3R1, PTEN)에 변이가 있는 환자는 그룹 B로 나눴다. 이후 각 그룹 환자를 무작위로 배정해 절반은 아스피린(160mg)을 하루 한 번 3년간 복용하게 하고, 나머지는 겉모양이 같은 위약을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는 위약을 복용한 환자보다 재발 위험이 절반 가까이 낮았다. 3년간 재발률은 아스피린 그룹이 7.7%였던 반면, 위약 그룹은 14~17%에 달했다. 암이 없는 상태로 지낸 기간(무병 생존율)도 아스피린 그룹이 더 길었다. 다만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 중에서는 위약 그룹보다 위장 출혈 같은 중증 이상 반응이 더 많이 보고됐다.
연구팀은 “아스피린이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대장암 환자의 재발을 줄일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무작위 대조시험을 통해 확인했다”며 “다만 모든 대장암 환자에게 일반화하기는 어렵고, 부작용 위험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지난 18일 게재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대학병원 연구팀은 대장암 환자에서 아스피린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무작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 대상은 직장암(1~3기)과 결장암(2~3기) 환자 가운데 PI3K 경로에 변이가 있는 600여명이었다. PI3K는 세포 성장과 증식에 관여하는 유전자 집합을 말한다. 이 중 PIK3CA 유전자의 특정 구간(엑손 9·20)에 변이가 있는 환자는 그룹 A, 그 외 관련 유전자(PIK3CA, PIK3R1, PTEN)에 변이가 있는 환자는 그룹 B로 나눴다. 이후 각 그룹 환자를 무작위로 배정해 절반은 아스피린(160mg)을 하루 한 번 3년간 복용하게 하고, 나머지는 겉모양이 같은 위약을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는 위약을 복용한 환자보다 재발 위험이 절반 가까이 낮았다. 3년간 재발률은 아스피린 그룹이 7.7%였던 반면, 위약 그룹은 14~17%에 달했다. 암이 없는 상태로 지낸 기간(무병 생존율)도 아스피린 그룹이 더 길었다. 다만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 중에서는 위약 그룹보다 위장 출혈 같은 중증 이상 반응이 더 많이 보고됐다.
연구팀은 “아스피린이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대장암 환자의 재발을 줄일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무작위 대조시험을 통해 확인했다”며 “다만 모든 대장암 환자에게 일반화하기는 어렵고, 부작용 위험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지난 18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