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쓰림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지난 13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리스톨대 의대 강사이자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댄 바움가르트 박사는 “일시적인 소화불량은 대부분 걱정할 필요가 없고, 일반의약품으로 쉽게 완화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증상이 지속되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에는 위식도역류질환이나 드물게 암과 같은 중증 질환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소화불량은 식사 후 상복부 불편감, 더부룩함, 메스꺼움, 가슴 쓰림 등을 포함한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위식도 역류질환’이 꼽히며, 이때 발생하는 통증을 흔히 ‘속쓰림’이라 부른다. 과식, 기름지거나 매운 음식, 커피·알코올 섭취, 비만, 임신, 흡연 등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항우울제, 소염진통제, 철분제 등 일부 약물도 원인이 된다.
일시적인 소화불량은 대개 며칠 내에 회복되지만, 증상이 반복되면 원인 질환을 확인해야 한다. 바움가르트 박사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위염이나 궤양을 일으켜 출혈이나 천공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경우 항생제와 위산 억제제를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협심증 같은 심장질환이나 췌장·난소암 등도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삼킴 곤란 ▲원인 불명의 체중 감소 ▲지속적인 상복부 통증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부른 느낌 등은 ‘적신호’ 증상으로 꼽힌다. 심한 경우 혈액을 토하는 등 응급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다.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은 50세 이상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내시경 검사 등 신속한 검진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위산 억제제의 장기 복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약사 데보라 그레이슨은 최근 SNS에서 “오메프라졸 같은 위산 억제제는 단기적으로는 효과적이지만, 장기간 복용 시 복부팽만·메스꺼움·체중 증가·비타민 결핍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오메프라졸을 포함한 프로톤펌프억제제(PPI)는 2022~2023년 영국 NHS에서만 7300만 건이 처방됐다.
바움가르트 박사는 “지속적인 속쓰림을 가볍게 여기고 자가 치료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일반의약품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장기간 반복된다면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리스톨대 의대 강사이자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댄 바움가르트 박사는 “일시적인 소화불량은 대부분 걱정할 필요가 없고, 일반의약품으로 쉽게 완화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증상이 지속되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에는 위식도역류질환이나 드물게 암과 같은 중증 질환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소화불량은 식사 후 상복부 불편감, 더부룩함, 메스꺼움, 가슴 쓰림 등을 포함한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위식도 역류질환’이 꼽히며, 이때 발생하는 통증을 흔히 ‘속쓰림’이라 부른다. 과식, 기름지거나 매운 음식, 커피·알코올 섭취, 비만, 임신, 흡연 등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항우울제, 소염진통제, 철분제 등 일부 약물도 원인이 된다.
일시적인 소화불량은 대개 며칠 내에 회복되지만, 증상이 반복되면 원인 질환을 확인해야 한다. 바움가르트 박사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위염이나 궤양을 일으켜 출혈이나 천공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경우 항생제와 위산 억제제를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협심증 같은 심장질환이나 췌장·난소암 등도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삼킴 곤란 ▲원인 불명의 체중 감소 ▲지속적인 상복부 통증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부른 느낌 등은 ‘적신호’ 증상으로 꼽힌다. 심한 경우 혈액을 토하는 등 응급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다.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은 50세 이상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내시경 검사 등 신속한 검진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위산 억제제의 장기 복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약사 데보라 그레이슨은 최근 SNS에서 “오메프라졸 같은 위산 억제제는 단기적으로는 효과적이지만, 장기간 복용 시 복부팽만·메스꺼움·체중 증가·비타민 결핍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오메프라졸을 포함한 프로톤펌프억제제(PPI)는 2022~2023년 영국 NHS에서만 7300만 건이 처방됐다.
바움가르트 박사는 “지속적인 속쓰림을 가볍게 여기고 자가 치료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일반의약품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장기간 반복된다면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