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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향수는 특유의 향기로움으로 기분을 좋아지게 한다. 하지만 향기의 지속력이 짧기도 하며 향수에 함유된 화학물질이 걱정되기도 한다. 향수 없이도 몸에서 좋은 향이 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올바른 위생습관
위생을 관리하지 않으면 박테리아가 피부에 축적돼 역한 체취를 유발할 수 있다. 하루 한 번 이상 샤워해서 땀과 피지, 세균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겨드랑이, 발, 사타구니 등 땀이 많이 나는 부위를 신경 써서 씻어야 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노넨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이 과도하게 생성되기에 청결에 신경을 써야 한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지방산 분해 속도가 느려짐에 따라 이 성분이 모공 속에 노폐물처럼 쌓이면서 냄새 나게 된다. 매일 규칙적으로 샤워해 특유의 체취를 줄이는 게 좋다. 비누나 바디워시는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보습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 건조를 막을 수 있다.

샤워 후 몸을 완전히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습기가 남아 있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냄새가 날 수 있다. 특히 발가락 사이를 꼼꼼히 말려야 한다. 아무리 꼼꼼히 씻어도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습기로 인해 또 세균이 번식한다.


◇침구류 관리도
의류, 침구류 세탁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매일 피부와 맞닿는 옷이나 이불에는 체취가 묻기 쉽기 때문이다. 분비물과 땀을 많이 흡수하는 속옷, 양말은 더 자주 빨고, 세탁만으로 냄새가 사라지지 않으면 새 제품으로 바꾸거나 삶은 뒤 입도록 한다. 집에 머물 때는 숨을 통해 나온 냄새 유발 성분이 집안에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게 좋다.

◇식습관
식습관도 체취에 영향을 미친다. 피부는 가스를 내뿜으며 대사활동을 하는데 이 냄새는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가천대길병원 허정연 영양실장은 “동물성 지방이나 단백질 등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땀 냄새가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지방이 많이 함유된 육류나 튀김요리를 덜 먹고 레몬, 오렌지와 같은 과일을 먹는 게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체취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허정연 영양실장은 “브로콜리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는 항 화합물과 가스를 유발한다”며 “이를 제외한 채소와 과일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노폐물을 배출하면서 안 좋은 체취를 풍기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평소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체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생활습관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체내 호르몬 불균형을 가져와 가령취 원인 물질인 활성산소 및 과산화지질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통해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도 체취를 강하게 만드는 만큼, 금연과 적당한 음주를 실천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