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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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쩔수가없다‘ 감독 박찬욱(62)이 최근 건강을 위해 로잉머신으로 운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이민정 MJ’
오는 24일 개봉 예정인 영화 ‘어쩔수가없다’ 감독 박찬욱(62)이 최근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 박희순이 출연해 이민정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제작진이 “최근 가장 어쩔 수가 없었던 일이 있냐”고 묻자, 박 감독은 “운동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운동이든 싫어하는데 나이도 있고 언제까지나 이렇게 살 수는 없으니까 운동을 하긴 해야 한다”며 “그러니까 정말 어쩔 수가 없는 거다”라고 말했다.

박찬욱 감독은 촬영감독이 권한 로잉머신을 집에 설치해 운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기 전에도 싫고 하면서도 싫고 끝나서도 싫다”며 “샤워하고 나면 개운하긴 하지만 한 시간 동안 볼 수 있는 영화를 못 본 게 싫다”고 말했다. 박 감독이 최근 시작한 운동인 로잉머신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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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잉머신/사진=클립아트코리아
로밍머신은 ‘실내 노 젓기 기구’로 근육을 전체적으로 사용해서 팔, 다리, 코어 등의 주요 근육들을 발달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다리를 발판에 올려둔 채 앉아서 손잡이를 잡아당기는 운동이다. 노를 저어주듯이 손잡이를 뒤로 당기면서 다리도 펴 몸을 뒤로 젖혀야 한다. 이런 동작들에는 광배근, 사두근, 복근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심장에서는 더 원활히 운동할 수 있도록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미국 스포츠 단체인 AFPA(American Fitness Professionals Association)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로잉머신으로 운동하면 대퇴사두근·햄스트링·이두근·광배근 등 전신 근육 중 약 86%가 동원된다. 근육 곳곳을 사용해야 하지만, 관절에 부담이 덜 가서 관절이 좋지 않거나 골관절염 초기인 사람들도 시도할 수 있다.


박찬욱 감독이 하는 로잉머신은 다이어트할 때도 하기 좋은 운동이다. 30분간 운동할 경우 약 300~400kcal를 소모할 수 있다. 짧은 시간 안에 전신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체지방 연소에도 효과적이다. 로잉머신의 운동 효과를 얻으려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리 힘을 먼저 사용해 발판을 강하게 밀어내면서 운동해야 한다. 어깨와 상체는 구부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몸통이 과도하게 젖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초보자의 경우 가벼운 강도로 시작해 점차 강도를 높여 부상을 예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