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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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나이가 실제보다 20살 젊은 배우 박원숙(76)이 매일 짧게라도 운동을 한다고 밝혔다./사진=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혈관 나이가 실제보다 20살 젊은 배우 박원숙(76)이 매일 짧게라도 운동을 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박원숙은 매일 10~15분 내외로 꾸준히 하는 운동을 소개했다. 먼저 그는 생수병 두 개를 잡은 두 팔을 뒤로 넘겨서 위아래로 움직이는 동작을 보여줬다. 또 다른 동작으로는 누워서 다리를 폈다 구부리는 운동을 소개했다. 박원숙은 “근력과 유연성을 모두 향상할 수 있는 동작”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 진행한 혈관 건강에서 박원숙은 실제 나이보다 20살 이상 젊은 혈관 나이를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운동과 혈관 건강, 어떤 관련이 있을까?


실제로 운동으로 최대 산소 섭취량을 높이면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최대 산소 섭취량은 신체가 격렬한 운동으로 산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미국 하버드대의대에서도 최대 산소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여수김선생피트니스 곽진호 트레이너 역시 “운동을 꾸준히 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혈관 탄력이 좋아지고 동맥경화 같은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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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하는 운동 동작을 소개 중인 박원숙의 모습./사진=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그렇다면, 박원숙이 소개한 동작은 어디에 좋은 운동일까? 곽진호 트레이너는 “페트병을 양손에 들고 뒤로 넘겨 위아래로 움직이는 동작은 어깨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줄 수 있다”며 “등 근육과 팔 뒤쪽 삼두근까지 같이 자극해 자세 교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누워서 다리를 접었다 폈다를 반복하는 동작도 근육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 곽 트레이너는 “허벅지 앞쪽 근육이 단단해지고 엉덩이 근육까지 강화될 수 있다”며 “무릎 관절을 안정적으로 잡아주고 하체 혈액순환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