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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인체 질환 극복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국제 심포지엄​ 참석자 단체 사진/사진=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 12일 열린 ‘제2회 인체 질환 극복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국제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사는 모든 미생물의 유전 정보를 말한다. 최근 뇌혈관 질환, 심혈관 질환, 면역 질환 등 전신 질환과의 연관성이 밝혀지면서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진단 및 치료제 개발이 다양한 난치성 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치료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마이크로바이옴 사업단은 2023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연구 과제를 통해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중증 뇌혈관 질환 진단 키트와 신규 치료제 발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국내외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선도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과제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중앙대광명병원 오창완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한 죽상동맥경화 조절(이화여대 박영미 교수) ▲허혈성 뇌졸중에서 장내 유래 생체 활성 물질의 보호 효과(한림대 정혜리 박사)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마이크로바이옴 특성(분당서울대병원 김준엽 교수) ▲장내 미생물 대사산물과 뇌 질환의 연관성(국립강릉원주대 박현봉 교수)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해외 연자로 초청된 예일대 제이슨 크로포드 교수는 ‘인간-미생물 상호 작용의 대사 연구’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글로벌 연구 동향과 향후 연구 과제를 제시했다.

김준엽 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옴이 인체 질환 극복을 위한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심뇌혈관 질환 비롯한 다양한 질환에서의 연구 흐름과 미래 전망을 깊이 있게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이번 논의가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