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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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연수(53)가 평소 챙겨 먹는 건강 식단을 공개했다./사진=오연수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오연수(53)가 평소 챙겨 먹는 건강 식단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오연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건강하세요. 아프면 나만 손해”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오연수가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이는 건강 식단이 담겼다. 특히 모든 식단에 삶은 달걀이 들어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오연수의 건강 식단에 누리꾼들은 “모두 맛있어 보이네요” “언니의 꾸준한 노력이 대단해요” “맛도 좋고 영양도 완벽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연수가 빼놓지 않는 달걀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포함한 완전 단백질 식품이다. 달걀 한 개에는 약 6g 정도의 단백질이 들어 있으며 두 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약 20%를 채울 수 있다. 특히 단백질은 소화 시간이 길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해 허기와 과식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울산엘리야병원 내과 채승병 과장은 “달걀은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한다”며 “체중 조절 식품으로 잘 알려진 대표적인 식품”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달걀을 먹으면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로 베이글 대신 달걀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으나 사람보다 하루 칼로리 섭취량이 평균 18% 감소했고, 체중 감량 효과도 더 컸다. 또한 미국 코네티컷대 연구에서는 아침에 달걀을 섭취할 경우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의 분비가 억제되고, 결과적으로 식욕이 줄어들며 총에너지 섭취량도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다만, 달걀을 먹을 때 노른자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채승병 과장은 “달걀노른자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 있다”며 “과다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하고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평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거나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1~2개 정도로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