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무릎은 연골과 피부가 얇아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해 주의가 필요하다.
◇날씨 따라 악화되는 ‘날씨병’ 관절염
관절염은 기온, 습도, 기압 변화에 민감해 흔히 ‘날씨병’으로 불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증 환자는 2019년 404만 명에서 2023년 433만 명으로 약 7% 증가했다. 관절염을 방치하면 연골이 닳아 뼈끼리 마찰하면서 통증과 염증, 관절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저하하고 근육 유연성도 떨어져 관절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미래본병원 박준석 원장(정형외과)는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무릎 관절을 지지하는 근육과 인대가 쉽게 경직돼 뼈와 신경을 압박한다”며 “관절염 환자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각별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름에 비해 일조량이 줄어드는 것 역시 통증과 관련이 있다. 일조량이 적어지면 우울감을 느끼게 하는 멜라토닌의 분비는 증가하고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의 분비는 줄어든다. 이런 호르몬 대사의 변화로 인해 같은 통증이라도 더욱 예민하게 느낄 수 있다. 또 날씨가 추워지면 움츠러들기만 하고 활동량이 크게 줄면서 허리 근력이 약화돼 요통을 만드는 원인이 된다.
◇관절 움직임 늘려야…
가을철 관절 건강을 지키려면 생활 속에서 움직임을 늘리고 관절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낮은 층에서는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을 활용해 활동량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운동은 기온이 비교적 따뜻한 낮 시간에 가벼운 조깅, 자전거 타기 같은 저강도 운동을 권장한다.
또 무릎 관절을 강화하는 스트레칭도 효과적이다. 누워서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기거나, 앉은 자세에서 무릎을 들어 올리는 동작 등이 대표적이다. 하루 10분씩 꾸준히 실천하면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완화하고 무릎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통증으로 일상에 지장이 생길 정도라면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박준식 원장은 “관절염 초기에는 약물치료 및 주사요법 등을 활용할 수 있으며, 중기 단계라면 자가골수 세포 주사 치료로 연골을 재생시켜 퇴행성 관절염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날씨 따라 악화되는 ‘날씨병’ 관절염
관절염은 기온, 습도, 기압 변화에 민감해 흔히 ‘날씨병’으로 불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증 환자는 2019년 404만 명에서 2023년 433만 명으로 약 7% 증가했다. 관절염을 방치하면 연골이 닳아 뼈끼리 마찰하면서 통증과 염증, 관절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저하하고 근육 유연성도 떨어져 관절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미래본병원 박준석 원장(정형외과)는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무릎 관절을 지지하는 근육과 인대가 쉽게 경직돼 뼈와 신경을 압박한다”며 “관절염 환자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각별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름에 비해 일조량이 줄어드는 것 역시 통증과 관련이 있다. 일조량이 적어지면 우울감을 느끼게 하는 멜라토닌의 분비는 증가하고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의 분비는 줄어든다. 이런 호르몬 대사의 변화로 인해 같은 통증이라도 더욱 예민하게 느낄 수 있다. 또 날씨가 추워지면 움츠러들기만 하고 활동량이 크게 줄면서 허리 근력이 약화돼 요통을 만드는 원인이 된다.
◇관절 움직임 늘려야…
가을철 관절 건강을 지키려면 생활 속에서 움직임을 늘리고 관절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낮은 층에서는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을 활용해 활동량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운동은 기온이 비교적 따뜻한 낮 시간에 가벼운 조깅, 자전거 타기 같은 저강도 운동을 권장한다.
또 무릎 관절을 강화하는 스트레칭도 효과적이다. 누워서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기거나, 앉은 자세에서 무릎을 들어 올리는 동작 등이 대표적이다. 하루 10분씩 꾸준히 실천하면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완화하고 무릎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통증으로 일상에 지장이 생길 정도라면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박준식 원장은 “관절염 초기에는 약물치료 및 주사요법 등을 활용할 수 있으며, 중기 단계라면 자가골수 세포 주사 치료로 연골을 재생시켜 퇴행성 관절염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