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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3)가 개 배설물로 뒤덮인 저택에서 지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사진=브리트니 스피어스 인스타그램 캡처
세계적인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3)가 개 배설물로 뒤덮인 저택에서 지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각) 스피어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그는 노래에 심취한 모습이지만, 팬들은 스피어스의 뒤로 보인 집안 환경을 지적했다. 영상에 보인 그의 저택 거실은 여러 물건들로 어지러운 모습이며, 특히 거실 바닥에는 개 배설물로 추정되는 물체가 여러 개 발견됐다. 팬들은 “브리트니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거냐” “왜 이렇게 망가졌냐” “누가 브리트니의 개들을 데려가야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관계자를 인용해 “브리트니의 집은 완전히 엉망이다”라며 “개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매일 청소해줄 사람도 없으며, 성인답게 생활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가족 측 관계자는 “브리트니는 지금 매우 좋지 않은 상태다”라며 “모두 브리트니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도 스피어스는 저택에서 춤추는 영상을 올렸는데, 당시에도 바닥에 개 배설물로 보이는 물체가 찍혔다. 논란이 일자 스피어스는 지난 9일 “내 집 상태를 지적한 사람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는 글을 올렸지만, 팬들의 걱정은 계속되고 있다.

스피어스의 집처럼 개 배설물을 제때 치우지 않으면 여러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배설물이 있는 환경에서 오래 지내면 배설물의 세균, 기생충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위장관염에 걸릴 위험이 있다. 게다가 배설물을 제때 치우지 않으면 배설물로 인해 생기는 유기물에 세균이 번식하면서 부패해 습기를 머금게 된다. 여울동물병원 이영호 원장은 “습한 환경 때문에 습진, 피부염 같은 피부질환과 질염, 요로 감염 같은 생식기질환 등이 생길 수 있다”며 “환기가 안 되면 배설물 때문에 호흡기 쪽으로도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아지들도 깨끗한 환경을 선호하기 때문에 배설물을 제때 치우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