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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크서클은 피곤하고 어두운 인상을 만든다. 푹 자고 일어났는데도 다크서클이 다 사라지지 않는다면, 피로 말고 다른 원인을 생각해야 한다. 다크서클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혈류 정체되며 검푸르게 보여
환절기에 유난히 다크서클이 심해진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이 발생해 코가 막히면 비강의 혈액 순환이 안 되면서 눈꺼풀 아래의 혈류가 정체된다. 이때 검붉은색을 띠는 혈액 속 헤모시데린이라는 색소가 피부에 침착돼 다크서클처럼 검푸르게 보인다. 알레르기 비염을 방치하면 중이염, 천식, 수면 질환 등이 생길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려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을 피하거나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등 자신에게 맞는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색소 침착으로 짙어지기도 
색조 화장품이나 멜라닌 색소(피부에 있는 멜라닌 세포가 자외선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내는 색소)의 과다 분비에 의해 눈 밑에 색소침착이 생기면 다크서클처럼 어두워질 수 있다. 특히 진한 눈화장을 반복적으로 하거나 지우지 않고 자면 눈 주위 색소침착이 잘 발생한다. 진한 색의 아이섀도, 아이라인, 마스카라 등에는 진한 색소 성분과 함께 피부와 밀착력을 높이는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 있다. 이때는 글리콜릭산 성분의 화장품을 발라주는 게 좋다. 이 성분은 피부색을 밝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혈액순환 개선 도움 되는 음식 섭취하기 
다크서클을 완화하려면 혈액순환부터 개선해야 한다. 눈 밑 혈관과 림프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부종이 생기는데, 이것이 겉으로는 검고 칙칙한 ‘다크서클’로 드러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충분히 자지 못해 피로하면 혈액이 잘 순환하지 못해 다크서클도 진해진다. 음주나 흡연을 일삼았을 때도 마찬가지다. 이는 생활습관만 개선해도 다크서클이 옅어진단 뜻이기도 하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음주나 흡연 대신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따뜻한 수건과 차가운 수건을 번갈아 눈 위에 대고 있으며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도 도움 된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다크서클 완화에 효과적이다. 연어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E는 혈액순환을 돕고 피부를 칙칙하게 하는 색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브로콜리의 비타민A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 활성산소가 혈액을 맑게 해 눈 밑 색소침착을 완화해 준다. 양배추 속 비타민C와 비타민K는 신진대사를 촉진해 비슷한 효과를 낸다. ▲혈당을 올려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드는 단 음식 ▲혈관 벽을 좁게 만드는 짠 음식은 될 수 있으면 적게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