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이미지
배우 고현정(54)이 건강관리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사진=고현정 인스타그램 캡처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 출연 중인 배우 고현정(54)이 건강관리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일 고현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따뜻한 차와 올리브”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따뜻한 차와 올리브를 담은 그릇, 괄사가 보였다. 고현정은 50대에도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해 많은 누리꾼의 관심을 모았다. 고현정의 생활 습관은 건강에 어떤 도움을 줄까?

◇차, 피로 해소·위장 건강에 도움
고현정처럼 차를 마시면 면역력을 키울 때 도움 된다. 대표적으로 캐모마일티는 감기, 두통, 피로 해소에 좋다. 불면증도 예방할 수 있다. 실제로 캐모마일티가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우울증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미국의 연구 결과도 있다. 페퍼민트티도 소화 불량을 겪을 때 증상을 완화해 건강관리에 도움 된다. 위장을 진정시켜 설사를 멎게 하는 효능도 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가 페퍼민트 오일을 먹으면 약을 먹은 것과 효과가 같았다는 연구도 있다. 단, 역류성식도염이 있다면 페퍼민트티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페퍼민트에 함유된 멘톨 성분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페퍼민트 건조 잎은 1티스푼, 생잎은 6~8장에 끓는 물 1컵을 붓고 10분간 우려내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마시면 된다.


◇올리브, 혈관 건강에 좋지만 과다섭취는 금물
고현정이 먹은 올리브는 그 자체로도 지중해식 식단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채소나 생선과 함께 건강 식단을 구성한다. 올리브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질환을 예방한다. 다만, 올리브를 많이 먹는 것도 추천하지 않는다. 열량 때문이다. 절인 올리브 열매는 중간 크기의 경우 10개를 먹으면 50kcal이다. 다이어트 중이거나 비만한 사람은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올리브 절임은 한 끼에 서너 개를 넘기지 않는 게 적당하다.

◇괄사, 혈액순환 촉진해 부기 없애
고현정의 사진에 보인 괄사는 부기를 없앨 때 쓰기 좋다. 괄사는 작은 기구를 이용해 신체 특정 부분을 누르거나 마찰을 일으키는 것이다. 보통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 몸이 쉽게 붓는다. 괄사로 피부를 자극할 경우 혈관을 확장하는 히스타민이 분비돼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부기 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과도하게 힘이 들어간 힘줄, 근육도 이완시켜 근육통을 완화할 수 있다. 목, 턱, 어깨가 긴장했을 때 괄사를 이용하면 근육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연세스타피부과 강남본점 김영구 대표원장은 “괄사 마사지를 할 때 과도하게 압력을 주면 모세혈관을 손상시켜 멍을 유발할 수 있다”며 “여드름이나 피부염, 상처 부위에 괄사를 사용하면 피부가 자극돼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