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아랫배에 점점 커지는 종괴(덩어리)가 발생한 60대 여성 환자에게서 드문 선천성 기형인 ‘신장 이소성’이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 신장 이소성은 배아 발달 과정에서 신장이 정상 위치로 이동하지 못해 발생하는 기형을 말한다.
인도 첸나이의 스리 라마첸드라 연구소 비뇨기과 의료진에 따르면, 60대 여성이 점진적으로 커지는 하복부 종괴와 양측 하지 부종을 호소하며 내원했다. 그는 통증은 있었으나 진통제로 조절할 수 있는 정도였고, 별다른 동반 질환이나 수술 이력은 없었다. 또 진찰에서 약 가로 15cm, 세로 8cm 크기의 종괴가 만져졌지만, 피부 변화나 염증 징후는 없었다. 혈액 및 신장 기능 검사 역시 정상 범위였다.
하지만 초음파와 CT 결과, 좌측 골반에 있는 신장이 심각한 수신증(신장 내 소변이 고여 팽창된 상태)을 보이며 기능을 거의 잃은 상태였고, 이소성 신장을 진단받았다. 반면 오른쪽 신장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다.
환자는 결국 좌측 신장을 제거하는 절제술을 받았다. 수술은 합병증 없이 진행됐으며, 환자는 5일 만에 안정적으로 퇴원했다. 현재는 한쪽 신장만으로도 건강을 유지하고 있으며 추적 관찰 중이다.
연구진은 “신장 이소성은 드문 선천성 기형이지만 무증상으로 오래 지속될 수 있어 성인이 되어서야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며 “특히 복부에 원인 불명의 종괴가 발견될 때 신장 이소성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초음파, CT와 같은 영상검사와 핵의학적 기능 평가가 필수적이다. 만약 신장 기능이 보존돼 있다면 신우 성형술 등 재건 수술을 통해 신장을 살릴 수 있다. 다만, 이번 사례처럼 기능이 거의 상실되면 신장 절제술이 합병증 예방을 위한 최선의 치료법이 될 수 있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Cureus)’ 저널에 지난 11일 게재됐다.
인도 첸나이의 스리 라마첸드라 연구소 비뇨기과 의료진에 따르면, 60대 여성이 점진적으로 커지는 하복부 종괴와 양측 하지 부종을 호소하며 내원했다. 그는 통증은 있었으나 진통제로 조절할 수 있는 정도였고, 별다른 동반 질환이나 수술 이력은 없었다. 또 진찰에서 약 가로 15cm, 세로 8cm 크기의 종괴가 만져졌지만, 피부 변화나 염증 징후는 없었다. 혈액 및 신장 기능 검사 역시 정상 범위였다.
하지만 초음파와 CT 결과, 좌측 골반에 있는 신장이 심각한 수신증(신장 내 소변이 고여 팽창된 상태)을 보이며 기능을 거의 잃은 상태였고, 이소성 신장을 진단받았다. 반면 오른쪽 신장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다.
환자는 결국 좌측 신장을 제거하는 절제술을 받았다. 수술은 합병증 없이 진행됐으며, 환자는 5일 만에 안정적으로 퇴원했다. 현재는 한쪽 신장만으로도 건강을 유지하고 있으며 추적 관찰 중이다.
연구진은 “신장 이소성은 드문 선천성 기형이지만 무증상으로 오래 지속될 수 있어 성인이 되어서야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며 “특히 복부에 원인 불명의 종괴가 발견될 때 신장 이소성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초음파, CT와 같은 영상검사와 핵의학적 기능 평가가 필수적이다. 만약 신장 기능이 보존돼 있다면 신우 성형술 등 재건 수술을 통해 신장을 살릴 수 있다. 다만, 이번 사례처럼 기능이 거의 상실되면 신장 절제술이 합병증 예방을 위한 최선의 치료법이 될 수 있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Cureus)’ 저널에 지난 11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