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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국립감염병원​ 시뮬레이션 센터 현장/사진=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이 기자재 구축과 의료진 교육에 참여한 키르기스스탄 최초의 병원 시뮬레이션 센터가 지난 5일 개소했다.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위치한 키르기스스탄 국립감염병원에서 열린 개소식 행사에는 누를란베크 샤키예프 의회 의장, 하일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이택 인하대병원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센터는 보건의료 국제개발협력사업 전문기관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발주한 ‘키르기스스탄 국립감염병원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및 운영 관리 컨설팅’ 사업으로 만들어졌다.

인하대병원은 로봇 수술 시뮬레이션, 내시경 술기, 심폐소생술, 통합 술기 교육 등을 지원했다. 2023년 1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기자재 도입, 연수 프로그램 진행, 전문 강사 양성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키르기스스탄 의료진을 인하대병원으로 초청해 응급 간호, 성인 심폐소생술,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시뮬레이션 등 집중 연수를 실시, 센터 개소 전부터 현지 역량 강화를 지원해 왔다.

이택 인하대병원장은 “앞으로도 국제 협력과 교류를 통해 환자 안전과 의료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자체 시뮬레이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로봇 수술 시뮬레이션 센터와 다양한 전문 술기별 전용 실습실로 구성돼 있으며, 실제 로봇 수술을 체험할 수 있는 콘솔과 원격 영상 지원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