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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각사 제공
노바티스는 미국 제약사 투어멀린바이오를 인수한다고 지난 9일(현지 시간) 밝혔다. 인수 규모는 약 14억달러(한화 약 1조9000억원)다.

계약에 따라 노바티스는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투어멀린을 인수하고, 투어멀린 주주들에게 노바티스 주식을 지급한다. 이 거래로 노바티스는 투어멀린의 핵심 자산인 ‘파시베키투그’를 포함한 심혈관 파이프라인과 권리를 확보한다.


파시베키투그는 죽상경화성 심혈관 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인터루킨(IL)-6 단일클론항체다. 전신 염증을 일으키는 주요 상류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6’을 표적으로 삼는다. 이미 임상 1·2상 시험이 상당히 진행됐고, 3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노바티스 슈리람 아라디예 최고 의료 책임자는 “현재 심혈관 질환 감소를 위해 사용하는 항염증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파시베키투그는 차별화된 기전을 통해 죽상경화성 심혈관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한다”며 “심혈관 치료 분야를 다각화하고 있는 노바티스가 파시베키투그를 확보함으로써 개발을 가속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