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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제 허리 디스크 환자는 어떤 병원을 가도 신뢰성 높은 근거를 바탕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허리 디스크로 흔히 알려진 요추 추간판 탈출증은 허리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의 중심부 수핵이 섬유륜을 찢고 탈출해 주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등이 주로 이뤄지는데,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표준화된 지침이 없어 담당 의사의 개별적인 진료 경험을 기반으로 진료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강북삼성병원 신경외과 이종주 교수가 요추 추간판 탈출증(LDH)에 대한 근거 중심 임상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종주 교수팀은 대한통증학회, 대한척추통증학회, 대한척추신경외과 학회 및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현실에 맞춘 진료 지침을 개발했다.


권고안에서는 수술과 보존 치료 중 선택을 위한 수술 치료 시점, 수술 효과의 시간적 한계, 내시경 수술의 유효성 등 국내 임상 환경을 반영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종주 교수는 “이번 권고안으로 진단과 치료의 일관성을 통해 환자들이 더욱 효과적인 치료를 받길 바란다”며 “급변하는 의료 환경을 고려하여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향후 임상 적용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권고안은 척추 분야 국제학술지 ‘Neurospine’ 6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