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하거나 속이 더부룩할 때 가슴을 두드리면 왠지 소화가 잘 되는 느낌이다. 실제로 이 행동이 소화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걸까?
명지병원 소화기내과 최영길 교수는 “가슴을 두드리는 것만으로 위장 운동이 직접 활성화되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가슴 부위는 식도가 위치한 곳이라서, 물리학적으로는 두드렸을 때 전달되는 진동이 식도 및 위장관 운동을 간접적으로 자극해 음식물이 내려가는 데 일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가슴 부위는 뼈가 감싸고 있어 진동 효과가 크기 때문에 멈췄던 위장 운동이 어느 정도 활발해진다는 게 최 교수의 설명이다.
최 교수는 “체하는 등 가벼운 소화불량일 때는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겠지만 전신 상태가 나쁘거나 위중한 상황이라면 단순히 두드리기보다는 소화제 복용 같은 대증치료가 효과적일 것”이라고 했다.
병원 진료가 꼭 필요한 경우도 있다. 최영길 교수는 “40세 이상에서 증상이 반복되거나 체중 감소·빈혈·토혈·혈변·황달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이런 경우에는 단순 소화불량이 아니라 위암·대장암 같은 심각한 질환일 수 있다”고 말했다.
명지병원 소화기내과 최영길 교수는 “가슴을 두드리는 것만으로 위장 운동이 직접 활성화되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가슴 부위는 식도가 위치한 곳이라서, 물리학적으로는 두드렸을 때 전달되는 진동이 식도 및 위장관 운동을 간접적으로 자극해 음식물이 내려가는 데 일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가슴 부위는 뼈가 감싸고 있어 진동 효과가 크기 때문에 멈췄던 위장 운동이 어느 정도 활발해진다는 게 최 교수의 설명이다.
최 교수는 “체하는 등 가벼운 소화불량일 때는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겠지만 전신 상태가 나쁘거나 위중한 상황이라면 단순히 두드리기보다는 소화제 복용 같은 대증치료가 효과적일 것”이라고 했다.
병원 진료가 꼭 필요한 경우도 있다. 최영길 교수는 “40세 이상에서 증상이 반복되거나 체중 감소·빈혈·토혈·혈변·황달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이런 경우에는 단순 소화불량이 아니라 위암·대장암 같은 심각한 질환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