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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 백신 ‘코미나티 엘피에이트원프리필드시린지’ / 한국화이자제약 제공
화이자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를 예방하는 백신 ‘코미나티 엘피에이트원’의 임상 3상 시험 중간 결과를 지난 8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해당 백신은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해 2025~2026절기 접종을 목표로 한다.

이번 연구는 65세 이상 환자 50명과 18~64세 환자 50명 총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중증 코로나19 관련 위험 조건이 하나 이상 있는 경우 백신 접종 최소 6개월 전에 KP.2를 표적으로 하는 백신을 접종했으며, 이후 다른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고 코로나19에 감염되지도 않았다.

연구 결과, 두 연령대 모두에서 백신 접종 14일 후 LP.8.1 중화 항체에 대한 역가, 즉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의 효과적 농도가 평균적으로 백신 접종 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백신의 안전성은 이전 연구와 일치했고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다.


화이자 측은 “연구는 백신의 면역학적 효과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했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요청한 시판 후 검토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했다.

한편, 코미나티 엘피에이트원(프리필드시린지)은 지난달 29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2세 이상에서 SARS-CoV-2 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 예방’을 적응증으로 허가 승인을 받았다. 이전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계없이 근육주사로 0.3mL을 1회 투여하며, 이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경우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최소 3개월 이후에 투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