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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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kg을 감량했다고 밝힌 방송인 풍자(37)가 다이어트 고충을 털어놓았다./사진=풍자 인스타그램 캡처
17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힌 방송인 풍자(37)가 다이어트 고충을 털어놓았다.

지난 8일 풍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콩국수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그는 “항상 다이어트 때마다 (나를) 방해하는 메뉴들이 있는데 이번에는 콩국수가 문제네”라는 글을 게재했다. 풍자는 최근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다이어트 중이라면서 “총 17kg이 빠졌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다이어트 비결에 대해 그는 “16시간 공복을 무조건 지킨다”며 “16시간 동안은 물만 마신다”고 말했다. 풍자가 밝힌 관리법은 어떤 다이어트 효과가 있을까?

◇콩국수, 소금·설탕 첨가하면 다이어트 방해
풍자가 다이어트에 방해된다고 말한 콩국수는 보통 1인분이 500kcal여서 열량이 적은 편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콩국물이 들어가 포만감도 주지만, 과다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면의 종류와 콩국물 재료, 조미료에 따라 칼로리와 나트륨 섭취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콩국수를 먹을 때 소금이나 설탕을 뿌려 먹는 경우가 많은데, 나트륨과 당분 과다 섭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다이어트할 때 콩국수를 먹고 싶다면 밀가루국수 대신 메밀국수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또, 콩국수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부족하기 때문에 오이 같은 채소를 곁들이는 게 좋다.


◇공복 시간 유지, 체지방 연소에 효과적
한편, 풍자처럼 일정한 공복 시간을 지키는 간헐적 단식은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식사법이다. 우리 몸은 공복 상태로 12시간을 보내면 체내 모든 혈당을 소진한다. 소진한 다음부터는 몸에 축적된 지방을 태워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솔크연구소는 간헐적 단식이 다이어트할 때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서 하루에 14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루 10~12시간 이내에만 음식을 먹게 했다. 그 결과, 4개월 후 최대 7kg까지 몸무게가 줄었다.

다만, 극단적인 간헐적 단식은 오히려 체중을 증가시킬 수 있다. 과도한 단식은 과식을 불러 체중이 급격하게 다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당뇨병 ▲임산부 ▲임신 예정자 ▲노인 ▲섭식 장애를 앓는 사람은 전문가와 상담 후 간헐적 단식을 시작해야 한다. 체내 에너지가 부족해져 무기력증이나 빈혈, 피로감 등이 생길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