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사회적 성격인 사람들은 충동적이고, 공격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을 종종 보인다.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데 미숙하기도 하다. 최근 이러한 특성이 ‘뇌의 차이’에서 기인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사회적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타인의 ‘화난 얼굴’을 인식하는 뇌 영역이 일반적인 사람보다 덜 활성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과 덴마크 국제 합동 연구팀은 폭력 행위로 투옥된 27명의 범죄자와 27명의 일반인을 비교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나는 위험을 무릅쓰길 좋아한다’ ‘나는 신체적 싸움에 자주 휘말린다’ 등의 질문을 통해 반사회적 성향 정도를 확인하는 자가보고형 설문지에 응답했다. 사회적 자극이 주어졌을 때 뇌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하는 뇌 스캔 검사도 받았다. 위협적으로 화내는 표정이나 무표정인 얼굴 사진을 보는 동안 뇌에서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지 fMRI(기능자기공명영상)으로 촬영한 것이다. fMRI는 뇌의 특정 영역이 활성화되면 해당 부위로의 혈류가 증가한다는 점을 이용해, 혈류량과 산소 변화를 측정함으로써 뇌의 활동을 보여준다.
사진을 본 후 참여자들이 보인 감정적 또는 신체적 반응이 겉보기에는 비슷비슷했다. 그러나 뇌를 스캔한 결과는 달랐다. 자가보고형 검사 결과 반사회적 성향이 강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화난 표정을 본 후에 뇌에 일어나는 반응이 현저히 적었다. 이러한 반응 편차는 특히 ▲사회적 신호를 감지하고, 타인의 정신적 상태를 이해하는 데 쓰이는 뇌의 부분 ▲타인의 얼굴을 인지하고 다른 사람과 구분하는 데 관여하는 부분 등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이들 영역의 활성화 정도가 낮다는 것은 타인의 행동에서 위협 신호를 감지하고, 이에 적합한 사회적 반응을 보이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반사회적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왜 싸움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을 보통의 사람처럼 잘 피하지 못하고, 다툼에 휘말리곤 하는지를 보여준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정신 의학 연구 저널(Journal of Psychiatric Research)’에 게재됐다.
중국과 덴마크 국제 합동 연구팀은 폭력 행위로 투옥된 27명의 범죄자와 27명의 일반인을 비교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나는 위험을 무릅쓰길 좋아한다’ ‘나는 신체적 싸움에 자주 휘말린다’ 등의 질문을 통해 반사회적 성향 정도를 확인하는 자가보고형 설문지에 응답했다. 사회적 자극이 주어졌을 때 뇌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하는 뇌 스캔 검사도 받았다. 위협적으로 화내는 표정이나 무표정인 얼굴 사진을 보는 동안 뇌에서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지 fMRI(기능자기공명영상)으로 촬영한 것이다. fMRI는 뇌의 특정 영역이 활성화되면 해당 부위로의 혈류가 증가한다는 점을 이용해, 혈류량과 산소 변화를 측정함으로써 뇌의 활동을 보여준다.
사진을 본 후 참여자들이 보인 감정적 또는 신체적 반응이 겉보기에는 비슷비슷했다. 그러나 뇌를 스캔한 결과는 달랐다. 자가보고형 검사 결과 반사회적 성향이 강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화난 표정을 본 후에 뇌에 일어나는 반응이 현저히 적었다. 이러한 반응 편차는 특히 ▲사회적 신호를 감지하고, 타인의 정신적 상태를 이해하는 데 쓰이는 뇌의 부분 ▲타인의 얼굴을 인지하고 다른 사람과 구분하는 데 관여하는 부분 등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이들 영역의 활성화 정도가 낮다는 것은 타인의 행동에서 위협 신호를 감지하고, 이에 적합한 사회적 반응을 보이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반사회적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왜 싸움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을 보통의 사람처럼 잘 피하지 못하고, 다툼에 휘말리곤 하는지를 보여준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정신 의학 연구 저널(Journal of Psychiatric Research)’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