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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승범 고려대 안암병원장, 이호준 더베스트내과 원장,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이 기부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대의료원 제공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이호준 더베스트내과 원장(의학 85)으로부터 1000만 원을 기부받았다. 이번 기부로 이 원장이 고려대의료원에 전달한 기부금은 누적 2억 4000만 원에 이른다.

기부식은 지난 9월 4일 오후 1시 30분 고려대 안암병원 본관 노블레스 라운지에서 열렸다. 행사는 기부자인 이호준 원장과 윤을식 의무부총장, 한승범 안암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호준 원장의 이번 기부금은 그의 저서 『상심(傷心): 우여곡절, 심장치료의 역사』(군자출판사)의 인세 수익으로 마련됐다. 기부금은 고려대의료원이 현재 추진 중인 국제 의료지원 사업인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호준 원장은 학부생 시절 본인이 받은 장학금에 보답하고자 지난 2005년 개원 이후 고려대의료원에 처음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후 의과대학 지정발전기금, ‘65캠페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지난 20년간 모교와 의료원에 꾸준히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이호준 원장은 “모교와 교우들을 떠올리면 늘 가슴이 뭉클해지고 애틋한 마음이 든다”며 ”작은 보탬이 모교와 의료원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교우들의 따뜻한 마음이 국제적 나눔으로 이어져 고려대의료원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명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는 이번 기부를 계기로 더욱 활발히 진행되어 저개발국 난치병 환자들에게 의료지원을 확대하고 생명의 가치를 널리 전파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