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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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가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28년간 같은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배우 김강우(47)가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28년간 같은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김강우가 출연했다. 그는 “나는 다이어터가 아니라 유지어터다”며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체중이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180cm 키에 74~76kg의 체중을 28년간 유지 중이다”고 했다. 앞서 김강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꾸준히 식단과 운동을 하는 모습을 공개해 왔다. 그는 “흰 쌀밥과 흰 빵 등 흰색 탄수화물을 안 먹는다”고 했다. 이어 “헬스장에서 50분 정도 전신 근력 운동하는 게 습관이 됐다”며 “하체운동으로 런지, 등 운동으로 랫 풀 다운 등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빵·쌀밥, 혈당 급격히 올리고 피로감 유발
김강우가 먹지 않는 흰 빵과 흰 쌀밥은 정제 탄수화물이다. 정제된 탄수화물은 당 분자의 결합이 짧아 체내에 들어왔을 때 포도당으로 전환되는 시간이 빠르다. 급격하게 높아진 포도당 농도를 해결하기 위해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당뇨병이 생기기고 살이 찔 수 있다. 또한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다면 이유 없이 만성적으로 몸이 피로할 수 있다. 공복 상태에서 정제 탄수화물을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갔다 내려간다. 혈당이 치솟으면 이를 낮추기 위해 췌장의 베타세포는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어야 하므로 췌장이 혹사한다. 많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된다. 인슐린이 과잉 분비된 탓에 혈당은 다시 급격하게 떨어지고 이 과정에서 어지럼증, 피로 등의 증상을 느낀다.


◇런지·랫 풀 다운, 지방 연소 빠르게 도와
김강우는 런지와 랫 풀 다운 등 근력 운동을 하며 28년 동안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런지는 한 발을 앞으로 내디딘 상태에서 무릎을 굽히고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이다. 허벅지 앞쪽, 뒤쪽, 엉덩이 근육을 키울 수 있다. 런지는 하체 대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칼로리 소모량이 많다. 큰 근육이 발달하면 기초대사량이 올라가 지방 연소가 촉진되고,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연세건우병원 정호원 원장은 “다만 런지는 자세가 올바르지 않으면 무릎과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무릎이 발끝 앞으로 과도하게 나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무릎은 발목 바로 위에 위치하는 것이 안전하다. 무릎 통증이 있거나 균형 감각이 약하다면, 의자나 벽을 잡고 하는 것이 안전하다.

김강우가 하는 등 운동인 ‘랫 풀 다운’은 바를 당겨 날개뼈 아래쪽부터 허리까지 등 전체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이다. 특히 넓은 등을 만들기 위해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동작으로, 광배근을 키울 때 특히 좋다. 광배근은 양 겨드랑이부터 꼬리뼈까지 삼각형 모양으로 등을 덮고 있는 큰 근육을 말한다. 랫 풀 다운을 할 때는 앉은 자세로 하체는 기구에 고정하고, 어깨보다 살짝 넓은 너비로 바를 잡는다. 팔과 몸은 일직선으로 두고 배에 힘을 준다. 팔이 아닌 광배근이 강하게 수축, 이완되는 느낌을 받으며 바를 당기고 서서히 푸는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