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퇴근 시간이 길수록 식단의 질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하얼빈 동북농대 지웨이 마 교수팀은 장시간 통근이 식단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진행된 중국가구영양·건강조사(CHNS)를 통해 3만 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통근 시간이 길어질수록 전반적인 식단의 질이 떨어졌다. 특히 생선 등 해산물·채소·달걀·우유·견과류 섭취가 감소했다. 이런 영향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더 분명하게 나타났고, 가정 내 자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통근 시간이 36분 미만일 때는 식단의 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로 연구팀은 도로에서 오랜 시간 있다보니, 식사를 건너뛰거나 외식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식생활은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정부는 도시 교통망을 개선해 30분 이내에 통근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통근 시간이 긴 근로자는 영양가 높은 식사를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중국 연구이지만, 우리나라 문제와도 일맥상통한다. 연구팀은 연구 배경에 주당 6시간 이상 통근하면 신체·정신 건강이 저하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베이징 평균 하루 통근 시간(왕복)이 80분(1시간 20분)으로 매우 길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직장인 평균 통근 시간도 약 74분(1시간 14분)으로 베이징 못지 않다. 전국에서 가장 긴 수도권은 통근 시간이 무려 82분(1시간 22분)으로 베이징보다 더 길다.
간단하게 식단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밥은 쌀 대신 현미나 흑미 등으로 짓는다. 반찬으로 생선·고기·콩류 등 단백질군을 반드시 하나씩 포함하고, 재료는 최대한 다양한 색을 담은 것으로 산다. 예를 들면 주황색 파프리카, 빨간색 고추 등을 사는 식이다. 빨갛고 노란 채소에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 라이코펜, 카로티노이드 등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견과류·발효유 등을 챙겨다니며 간식으로 먹는 것도 부족한 영양소를 건강하게 채우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 공중보건'에 최근 게재됐다.
중국 하얼빈 동북농대 지웨이 마 교수팀은 장시간 통근이 식단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진행된 중국가구영양·건강조사(CHNS)를 통해 3만 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통근 시간이 길어질수록 전반적인 식단의 질이 떨어졌다. 특히 생선 등 해산물·채소·달걀·우유·견과류 섭취가 감소했다. 이런 영향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더 분명하게 나타났고, 가정 내 자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통근 시간이 36분 미만일 때는 식단의 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로 연구팀은 도로에서 오랜 시간 있다보니, 식사를 건너뛰거나 외식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식생활은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정부는 도시 교통망을 개선해 30분 이내에 통근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통근 시간이 긴 근로자는 영양가 높은 식사를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중국 연구이지만, 우리나라 문제와도 일맥상통한다. 연구팀은 연구 배경에 주당 6시간 이상 통근하면 신체·정신 건강이 저하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베이징 평균 하루 통근 시간(왕복)이 80분(1시간 20분)으로 매우 길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직장인 평균 통근 시간도 약 74분(1시간 14분)으로 베이징 못지 않다. 전국에서 가장 긴 수도권은 통근 시간이 무려 82분(1시간 22분)으로 베이징보다 더 길다.
간단하게 식단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밥은 쌀 대신 현미나 흑미 등으로 짓는다. 반찬으로 생선·고기·콩류 등 단백질군을 반드시 하나씩 포함하고, 재료는 최대한 다양한 색을 담은 것으로 산다. 예를 들면 주황색 파프리카, 빨간색 고추 등을 사는 식이다. 빨갛고 노란 채소에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 라이코펜, 카로티노이드 등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견과류·발효유 등을 챙겨다니며 간식으로 먹는 것도 부족한 영양소를 건강하게 채우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 공중보건'에 최근 게재됐다.